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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의 가장 큰죄는 우리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린겁니다.
게시물ID : sisa_893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wBoy.BK
추천 : 6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14 18:38:13
국가와 사회가 유지되고 운영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신뢰"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돈"을 예로 들수 있겠지요. 우리가 동전이든 지폐든 신용 카드든 그것을 교환하는 용도로 사용할수 있는것은 그것이 값어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값어치를 가지고 있다는 신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것입니다. 그렇기에 역사적으로 국가가 존재하고 그 국가에 화폐가 존재한다면 위조화폐에 대해 매우 민감하고 매우 엄중하게 처리했습니다. 

한 국가와 사회가 그 신뢰를 잃어 버린다면 그것은 시스템적인 붕괴로 이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김어준 팀이 발표한 "더 플랜"은 선거에 관한 내용만 있지만 우리가 지금 격고 있고 문제가 되고 있는것은 사회 전반적인 "신뢰"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것입니다. 

우리는 기업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법부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치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좌파든 우파든을 떠나서 지금 우리는 사회 전반적인 불신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불신의 확장은 결국은 국가 전반적인 경쟁력 저하와 불필요한 지용 지출을 발생할수 밖에 없습니다. 

아시다 싶이 현대사회는 모든것이 비용으로 이어집니다. 그 어떤것 하나 공짜인게 없지요. 하다못해 우리가 마시는 물과 숨쉬는 공기 마져도 공짜가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세금이 들어가고 그 세금을 통해서 물이 정화가 되어 우리네 가정까지 오는것이고 공기또한 각종 환경 규제와 문제 해결을 위한 비용이 지출 됩니다. 단지 일반인들이 직접적인 비용을 지출하지 않는다라는 차이가 있을뿐 우리가 살아 있는한 모든것에 대한 비용은 지출되고 있습니다. 

경제 즉 기업이라는것은 원래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것이니 신뢰를 논외로 친다 하더라도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의 신뢰를 만들어가고 지켜야 하는 사법부와 정치에 대한 불신은 우리 사회로 부터 꽤나 많은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게 합니다. 

여기서 비용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각각의 개인의 "시간"과 "수고"를 말하는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이미 "시간"은 비용으로 계산하고 있으니까요. 

이명박근혜를 통해 우리가 얻은것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사회 시스템 전반적으로 저 두 정권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혔으며 사법부와 국가 공권력과 정치가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했는지를 알게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우리는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잃어 버렸습니다. 

신뢰라는것이 무너지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 파워 블로거가 좋은 예라고 봅니다. 

요즘 블로그에 올라오는 맛집이나 각종 리뷰들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얼마나 신뢰하십니까? 과거 처음 블로그가 등장했을때보다 오늘의 블로그에 대한 신뢰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하늘과 땅차만큼이나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맛집"으로 검색해서 여러 블로그의 말들을 참고해서 맛집을 쉽게 찾을수 있었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양의 블로그 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블로그의 맛집 정보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맛집 프로그램을 신뢰하지 않는것과 비슷하지요...)

어느게 맛집이고 어느게 광고성 맛집인지는 우리는 이제 직접 가서 확인해 보지 않으면 모르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이 지출되겠지요? 이것이 바로 양치기 소년 효과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참인지를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40여년 살아오면서 우리나라의 "신뢰"가 너무도 많이 망가버렸다는 씁쓸함 때문입니다. 

이명박근혜라는 보수정권 9년동안...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것은 너무도 중요한 "신뢰"이기때문입니다. 

부디 포기하지 말고 다시금 희망을 가지고 사람과 사람의 신뢰를 다시금 쌓아가야 겠지요. 아시다 싶이 신뢰는 무너지는것보다 다시 얻고 쌓는것이 더 어렵습니다. 

그 시작이 이번 대선 투표일뿐입니다. 이번 대선으로 정권이 교체 된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는것은 아닙니다. 그저 세상을 바꾸기 위한 시작일뿐입니다. 그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끊임없이 감시하고 끊임없이 요구하고 끊임없이 말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이 사회를 다시금 신뢰할수 있는 사회로 바꿀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날이 오겠지요. 그때까지 우리 모두 포기하지 말고 힘냅시다.

긴글 잃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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