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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의 마스터플랜. 민주주의가 더럽혀진 날-더 플랜을 보고...
게시물ID : sisa_893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태양
추천 : 6
조회수 : 7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14 20: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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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제작한 18대 대선 부정 고발영화 '더 플랜'이 공개되었다. 
 사실 더 플랜을 보게 된 것은 약간의 부채감 때문이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평불만을 속으로 삼키며 인터넷에조차 언급하지 않았다. 국정원의 스마트폰 해킹툴 구입, 검찰에 굴복하고 단톡방 데이터를 제공한 카카오 그룹, 문화인 블랙리스트 등등... 박근혜 정부 4년동안 나는 눈과 귀을 닫고 있었다. 세월호 참사에 조차 눈을 돌렸다. 가슴 아프긴 하지만 애써 머릿속에서 기억을 지웠다. 그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전모가 드러나며 깊은 분노를 느꼈고, 자주 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박근혜는 탄핵됐고, 세월호는 뭍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간 거 같았다. 
더 플랜을 보기 전까지는. 

 2. 더 플랜의 결론은 의외로 간단하다. 논리적인 전개방식을 취하며 매우 직관적으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게 해준다.  
첫째, 기록된 개표 시간과 TV 개표방송에서 송출된 시간이 역전되어 있다. 당연히 개표 시간이 먼저고 개표방송에서 각 가장의 TV로 송출된 시간이 뒤여야 하는데 TV 송출이 먼저 되어 있다. 
둘째, 96.6%의 분류표와 3.4%의 미분류표의 비율이 다르다. 어떤 지역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투표율이 67%이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투표율이 33%라고 하자. 그럼 미분류된 표에서도 투표율이 67:33이 나오는 것이 통계학적으로 옳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 
김어준 총수는 분석의 객관성을 위해 18대 대선의 개표결과는 미국의 통계학자에게 의뢰하였고, 결과는 기절초풍할 지경이었다. 
전국의 거의 모든 투표소에서 분류된 표와 미분류된 표의 차이가 1:1.5가 나온 것이다. 즉 분류표 96.6%의 박근혜와 문재인 후보의 비율이 50:50로 1이라면, 미분류표 3.4%에서는 70:30으로 1.5가 나오는 것이다. 계산식으로는 K=(P2/M2)/(P1/M1)이다. 즉 분류표가 1의 비율이면 미분류표 역시 1이 나와야 정상인데 미분류표가 박근혜 쪽으로 1.5가 나와버린 것이다. 이것이 어느 한 지역의 현상이면 우연이랄 수 있지만 이것은 전국적인 현상이었다. 소름 돋는 결과였다. 
셋째, 김어준 총수는 실제로 개표에 사용하는 개표기에 특정한 코드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해킹을 하였고, 그것은 선거를 감시하기 위한 참관인들은 결코 눈치챌 수 없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즉 미리 삽입되어 있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 따라 미리 정해진 코드가 삽입된 개표기는 정해진 확률값에 따라 1:1:5의 마법의 공식에 따라 개표를 진행하는 요술을 선보였다. 그것으로 개표기라는 기계의 신뢰는 완전히 깨진 것이다. 

 3. 우리가 민주화를 이룩한 지도 이제 30년이 지났다. 87년 6월 항쟁 당시 우리는 선열들이 흘린 피의 댓가로 우리는 대통령을 직접 투표로 선출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그렇다. 특권이다. 투표권이란 특권이다. 1789년부터 프랑스 대혁명 이후 아직 250년도 지나지 않았다. 조선은 왕정이었도, 광복 후 이승만부터 박정희, 전두환까지 언제나 우리에게 지도자를 뽑을 권리는 없었다. 우리가 우리의 대통령을 스스로 뽑을 권리를 쟁취한지 이제 겨우 30년이다. 겨우 30년이다... 
그렇게 선열들의 피로 쟁취한 우리의 투표권이 더럽혀진 것이다. 1:1:5의 소름돋는 마스터플랜 때문에... 

 4. 1:1:5의 마스터플랜을 누가 계획한 것인지는 모른다. 그것은 더 플랜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누가 이런 악마적인 범죄를 기획하여 선열들의 희생을 더럽히고, 우리가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했는지 모른다. 
김어준 총수는 여러차례 선관위에 인터뷰를 요청하고 이런 부정투표의 가능성을 여러차례 제기해도 무시하기 일쑤다.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어떤 세력이 얼마만큼 광범위한 조직을 형성하여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범죄는 치밀하게 저질러졌다. 
나는 더 플랜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너무나 분노했다. 어떤 세력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럽혔는지 알고 싶었고, 결국 그 방법을 찾아냈다. 
누가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달려가라. 5월 9일, 당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로. 우리는 오직 투표로 저항할 수 있으며, 압도적인 결과만이 부정투표를 방지할 수 있다. 이 범죄를 파헤치고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가치를 돌려줄 단 한 사람에게 표를 던져라.  
그 단 한 사람이 누군지... 판단은 당신에게 맡기겠다. 헌법 제1조의 정신에 따라 우리가 사는 곳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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