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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냥이 중성화 했어요ㅠㅠ
게시물ID : animal_179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쇼쇼쇼
추천 : 7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17 16: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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즤집 고냥이... 땅콩을 뗐습니다 ㅠㅠ
 
병원에서 수술 끝나고 (남자애라 5분? 걸린듯.. ) 회복실 들어가는거까지 얘기 듣고
병원 나와서 점심먹고 커피숍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 사진을 보내주시더라구요. 추욱 늘어져 있는 ㅠㅠ
 
별일 없겠지 싶었지만, 그 모습을 보니 어찌나 심장 두근거리던지 ㅠㅠㅠㅠㅠ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내 욕심으로 아이가 겪지말아야 할 고통을 겪는건 아닐까 하고..
 
아니나 다를까.. 마취 다 깨간다고 델러오라고 하여 달려갔더니
정말 원망 가득한 눈빛으로 절 바라보더라구요.. ㅠㅠ 기분탓이겠지만..
그 눈빛은 정말.. 어찌나 미안하던지 ㅠㅠㅠㅠ
(그리구 수술 하는김에 혈액형검사, 마이크로칩 삽입 다 했어요. 글고보니 혈액형이 저랑 같네요.ㅋㅋㅋ)
 
똥꼬발랄 사랑스런 내시키는 집에 오고나서 한두시간의 휴식후에..
비틀거리면서도 먹을거달라고 냥냥냥 거리더군요.. 장한 내시키 ㅠㅠ
(구토의 위험이 있다 하여 3시간? 뒤에 간식 약간 줬습니다. 다행히 구토는 안했어요)
이후에 물도 촵촵, 닭가슴살도 촵촵촵 잘 먹구...사료는 쳐다보지도 않길래..젤 좋아하는거 줬네용
아참.. 그리구 마취가 덜깨서 그런지 동공은 계속 확장되어있고, 쉬야도 화장실에 엎드려서 보고
뭔가 취해있는 상태처럼..애교? 땡깡? 계속 앵애앵ㅇ.. 잠도 안자려고 하고 .. 첫날은 좀 힘들었어요.
 
하지만 담날부터는 예전의 즤 애로 돌아왔네요. ㅎㅎㅎ
잘먹고 잘싸고 애교작렬에.. ㅎㅎㅎ... 넥카라도 막 잡아빼버리고.. ㅠㅠㅋㅋ
다시 머리 넣느라 엄청 싸웠어요. ㅋㅋㅋ
넥카라 빼버린게 세번인가? .. 고양이는 역시.. 액체로 되어있는게 분명합니다..
 
 
아래엔 아이 수술 후 늘어진 사진이 있어요.. 저아닌 누군가에겐 징그러울(?) 수 잇어 주의 드립니다 ㅜㅜ
 
요아이는 병원에서 사는 아이에요. 구조된 길냥이 5세남아(먼저 땅콩떼신 형님 ㅠㅠ)
첨엔 청바지 찢어진 부분에 달려들어 쭙쭙거리더니 어느새 제 허벅지서 자리잡고..
제 현란한 마사지스킬에 골골송을 부르며 늘어지신 모습. ㅎㅎㅎ
IMG_5878.JPG
 
울 애기 ㅠㅠ 수술직후 회복실서 수액 맞고 있는 모습이에요 ㅠㅠ 이거보고 어찌나 맴찢이던지 ㅠㅠ
IMG_5881.JPG
 
조금씩 깨기 시작하면서 넥카라를 해주신 모습
IMG_5884.JPG
 
날 이렇게 만든게 누구냐..
IMG_5885.JPG
 
집에 온 직후.. 이동장에서 나오지도 않고.. 마취땜에 상태가 안좋았던.. ㅜㅜ
IMG_5889.JPG

다음날.. 쭙쭙이는 건재했습니다.. (천만다행 ㅠㅠ)
IMG_5905.JPG
 
IMG_5904.JPG
 
IMG_5914.JPG
 
제일 좋아하는 쥐돌이 인형인데...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잘근잘근 씹더니.. 귀를 먹어없앴습니다 ㅠㅠ
알아차렸을땐 이미 뱃속으로.. ㅠㅠ 응가에서 흔적을 본거같긴 한데.. ㅠㅠ 쥐돌이는 피신시켰어요..
장폐색 오지 않을까 걱정 ㅠㅠ 계속 응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IMG_5896.JPG


아참! 그리고 저 이빨부자 되고 잇어용! ㅎㅎㅎ 깨끗하게 닦아서 보관하고 있지용.
이빨 주울때마다 또 어디 없나 자꾸 바닥만 보게 된다는요.ㅎㅎㅎ
근데 원래 한번에 두세개씩 막 빠지고 그러나요? 즤 애는 꼭 두개씩 뱉어내더라구요. 싱기..
IMG_5892.JPG


초보집사라 고냥이 키울때 걱정도 많이 하고, 내가 잘하고 있나 싶을때도 많았는데..
정말 다행히 건강하게 잘 지내주는 모습에 항상 고맙고 기특하고.. 그러네요 ㅠㅠ
갈수록 뚱냥이가 되어가는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병원에서 매우 정상이라고, 잘크고 있다고 해주셔서 기분 좋았어요.
혈액검사도, 항체가 검사도 매우 정상.. 저닮아서 엄청 튼튼한가 봅니다.
이뻐 죽겠어요! 이대로만 커줬으면 더 바랄게 없네요.. ㅎㅎ
 
봄비가 그쳐갑니다. 모두 발걸음 가볍게 퇴근하셔요~
 






출처 내앗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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