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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세습 안하는 분야가 뭐가 있을까요?
게시물ID : freeboard_1527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비트noa
추천 : 0
조회수 : 1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18 20:10:55
어느대학이라 밝힐 수는 없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도 세습해서 2세가 경영하고 있다는 면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너 뿐만 아니라, 친인척 아들 모두 다같이 차차차 경영하고 있더군요. 사위는 재단 무슨직, 딸은 재단 무슨 업체..
(지잡 아니에요~ 막 명문수준은 아니지만 생명공학 부분에선 한국에서 선도하고 있숩니다. 그런 재단에서 세습을 하다니..)

적어도 교육+병원관련 재단인데.. 설마 이런 것마저 세습할 지는 몰랐습니다

더 놀라운건..
우리나라 대학 중 절반이 세습 중이라는 겁니다. 총장직은 차마 세습 못하니, 대학을 소유하고 있는 재단을 세습하는 거죠. (경영권을 대놓고 세습하는 기업들보단 낫습니다만..)

대학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아산병원도 정몽준이 이사장이고, 앞으로 정몽주니어가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화장품, 의약품, 첨담소재, 교회, 금융, 항공, 엔터테인먼트..등등
다들 하나같이 ㅇㅇ그룹 ㅁㅁ재벌 그런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현CEO의 전CEO 검색하면 하나같이 누구누구 아버지..


 
"제조업이나 유통업계는 세습해도.. 다른덴 안그러겠지... 설마 첨단사회를 이끄는 기업에서 구시대적으로 세습하겠어?" 라고 생각했던 제가 완전히 빗나갔어요. 
(아마 일부 아이티, 벤쳐기업말곤 다 세습할 겁니다.)


한국사회를 보면, 아이티 기술, 유전공학을 비롯해 첨단기술을 이끌고 있지만..
사회의 맨~ 윗대가리들은 조선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습도 철저히 장자세습에다가, 여자는 다른 재벌가문과 인맥이어주는 출가외인 역할, 아니면 사업체 조그만 계열사 상속 (니가 여자라도 우리 집안사람이니 뭐 하나 가져야 하지 않겠어?)이나 하고 있죠.

외신이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보다 놀라워 하는 것이 '조현아' 라는 회장 딸이 세습한다는 점입니다. 최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는 항공회사에서 세습을 하고 있으니 말이죠.

정말 이 나라에선 세습 안하는 분야가 없을까요?
어디.. 미국만큼이라도 본인의 명예와 함께 은퇴를 하고 차가 경영인에게 넘겨주는 그런 의식따위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걸까요?
(영국, 독일은 달라요)

..

아..

그러고보니 낼 대학교 가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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