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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多) 시간위의집 후기
게시물ID : movie_66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빰빰빰
추천 : 0
조회수 : 8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0 23:10:29
기분 잡쳤다는 느낌이라 꾸며쓰기 싫어서 안 좋은 얘기 9할에 좋은 얘기 1할입니다. 



오랜만에 영화관말고 집에서 만원 결제해서 텔레비전으로 봤습니다. 
영화 볼 때 평점 확인하고 보는데 처음엔 왜 평론가 평점 4.6점일까? 를 생각하며 봤다가 끝에가서는 왜 4.6점이나 줬을까? 의문을 가지며 끝났습니다. 음슴체로 쓸게요ㅎㅅㅎ 


-전체적으로 귀신은 안나오지만 호러영화식으로 연출하는 느낌. 장면마다 정상적인 사람 대신 귀신 집어넣었으면 공포영화로 들였어도 됐을 거 같음  
-칼에 찔려 쓰러져있던 남편이 관객 놀래키는 큰 배경음과 함께 갑자기 손을 확 뻗으며 일어났다 다시 쓰러지는 b급 연출 
-25년 뒤 여주인공의 노인이 된 것을 표현하기 위한 붕떠있는 할머니 머리 가발, 장님 무당의 허옇게 뜬 렌즈 등 부족한 분장
-국어책 읽는 몇몇 아역들 연기 실력 (어이없는 결말 부분 포함, 아이들 비중이 없는 편이 아닌데 왜 나오는 비중이 꽤 되는지 알 수가 없음. 애들 등장시킬 기회 주려고 일부러 장면 할애한거 같음.) 여주인공이나 여주인공의 남편 등 주연 배우 분들은 연기 잘하신거같음 (특히 남편분) 
-최근 흥행한 편인 여러 국내영화들이 스쳐지나감. 
-영화라지만 이해 안 가는 여러 장면들. 집에 낯선 사람이 들어와 방 문을 강제로 열려 했는데 쫓아내고, '애 둘 데리고 살고있는' 어머니가 애들 문제없나 급하게 찾으러가는 장면 그딴거 없이그냥 제 방에 가만히 있다가 뜬금없이 비명 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내려가 작은애 방문 열고 작은애한테 네가 비명 질렀니? 하고 물어봄. 또 한참뒤에 맞다! 하는 표정으로 큰애 찾으러 나감. 이게 제일 부조화 오는데 영화여서 라고 치기엔 이런 식으로 모든게 사소하게 거슬림.
-그 집말이야, 몇십년전에 실종 사고가 일어났었는데! 영화 속에 녹아들어 자연스럽게 등장한게 아니라 영화를 진행시키기 위해 등장한게 너무 티나서 불편한 주민센터 아저씨.  
-배려 없는 시간 전환. 25년전-현재-25년전이 반복되는데 25년전의 어느 시점인지가 또 갈림. 불친절함.
-전설의 고향, 귀신이 산다 생각나는 의문의 사람들 연출. 특히 귀신이산다는 처음부터 영화 자체에 코믹 요소가 섞여 있다는걸 알고 부담스럽지않게 웃으면서 보는 영화지만 이건 웃기려고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 시점에서 무슨 표정을 지어야 될지 모르겠음.
-영화 중간에 거진 40초~1분 정도 아예 까만 화면만 보여주는 연출이 있는데 맘에 들었음. 시간과 관련된 설정도 마음에 들었음. 어머니가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가, 연출은 어이없었는데 그 설정이 좋아서 여운이 남음. 
  
이상입니다. 엄청나게 긴 한시간 사십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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