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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성급한 얘기지만 당선 이후를 생각해 보면...
게시물ID : sisa_901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틸하트9
추천 : 0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21 15:57:11


많은 분들이 당선 이후에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거다 라는 말씀들을 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1. 쥐닭과 헬조선 노예 신민들이 합작해서 싸놓은 똥을 치워야 된다.
2. 똥 치우는 것도 버거운데 그 똥 치우는 작업마저도 국회에 들어찬, 개누리가 남긴 똥덩어리들이 사사건건 방해를 한다.
3. 언론도 옆에서 거든다. (물론 개누리 종자들을...)
4. 똥 치우는데 옆에서 또 개누리 종자놈들이 똥을 싸고 있다.

임기 끝날 때까지 1~4의 무한 반복
...(음음... 이 ㅆㄺ ㅅㅂㄹㅁ...ㅠㅠ)


이렇게 간다고요.

그렇지만 아직은 꼭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국민 여론이 압도적으로 노무현 탄핵을 반대했던 걸 상기해 보면,
이 나라 보수층이라는 사람들(물론 진퉁 중의 진퉁 100년 굳은 콘크리트 제외)의 머리 속을 좀 들여다 볼 수가 있죠.

아마 문재인 후보가 10% 이상의 표차로 여타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되거나 다자 구도 속에 기적에 가까운 기대일 수는 있지만 50% 정도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된다면, 보수? 특유의 강자약 약자강, 줄서기 본능에 힘입어 자신들의 과거 행적(?)은 깡그리 잊고(그게 편리하다면 능히 그러고도 남을 인간들이죠) 문재인을 연호하며 새 임금님?의 등극(역시 그 사람들 수준이면 충분히 그렇게들 생각할 겁니다)을 환영할런지도 모르고요.

그렇지 않고 간신히 어렵게 신승하게 된다 해도...국민 여론이야 어차피 대통령 임기 초에는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경향도 있고 해서 딱히 문제 없이 초반 국정 운영은 가능하지 싶어요. 단지 똥 치우기만도 버거운데 사드니 대북, 대중 외교니 국내 경제 문제까지 겹쳐서 진짜 청와대 들어가기가 살 떨리겠다 싶긴 하지만요.
그 날짐승처럼 무념무상 깃털 마사지나 받으며 도깨비 꼬박꼬박 챙겨봐 가면서 꼬박꼬박 월급 타가는 쪽이라면 몰라도, 제대로 일할 사람에겐 정말 일국의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어깨를 짓누르는 천근만근 짐일 겁니다.

그래도 잘 해 나가야겠죠.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10년간 이 쌓인 똥을 치우면서도 새로운 비젼을 제시한다는 이런 미친 과업을 잘 수행할 거라고 믿고 싶어집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10년 동안 정말 참 쌍욕 해가며 오래도 참았네요. 저는 쥐닭을 찍지 않았으나 형식 상으로는 '우리 자신들'이 자초한 것으로 돼 있는 이 몰상식과 부조리가 판치는 나라에서 10년 동안 정말 쌍욕을 퍼부어 가며 버텼는데 이제 한달도 안 남았나요? 휴우...
저는 10년 동안 열불 터진 거 5년 동안 식히면서 한숨 돌릴 수 있겠지만, 그분?한테만큼은 헬 애프터 헬일 것이 뻔합니다.
섣부르지만, 미리 축하하고 위로하고 싶습니다.
진성 지지자도 아니고 팬도 아니며 숭배자는 더더욱 아니지만, 절대 그가 질 거라고,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습니다.
똥 치우느라 아무것도 못할 거라는 재수없는 상상도 하고 싶지 않고요.

그래서 넋두리에 개인적인 바람을 좀 섞은 뻘글 한번 써봤습니다.
저처럼 벌써부터 당선 이후를 생각하는 분들도 모르긴 몰라도 계시긴 하겠지요...
10년...정말 길었으니까요.
쥐새끼 당선될 당시까지만 해도 나라 전체가 미쳐 돌아가는 이 미친 작태들이 여기까지 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돌아보니 정말 꿈만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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