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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유가 말도안되게 가열됫네요
게시물ID : sisa_901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인이
추천 : 15/17
조회수 : 1109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7/04/21 17:33:09
문재인 대표가 여성할당제 한다고 지금 시끌벅적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저도 솔직히 썩 맘에 들지는 않는 발안이긴하지만,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오유 분위기가 진짜 가열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짦은 말을 적어보려합니다




저는 남성이며, 08군번으로 1급받고 현역으로 강원도 고성에서 군생활을 하고

현재 사회생활중입니다.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봅시다

지금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이 많습니다.

일단 손님이 옵니다.
온니 남자만 있는 곳이 아니라면 보통
여성이, 그것도 이쁘고 젊으면 좋은 여성이 음료를 대접합니다.
왜요?

여자들은 안돼 근성이 없어
하면서 여자들을 기피하려는 중진들도 많습니다
이유는? 그냥 여자들이 체력이 없어서랍니다


여자들이 영업뛰는거 보셧나요?
거의 못뛰게 합니다
이유는? 접대 못한다고요

여자들이 바지 입고 출근하면 욕먹기도 합니다
이유는? 여자는 치마를 꼭 입어야 한답니다

여자들에게 중요한 일 안맞기려고 합니다
이유는? 애가 있으면 애봐야한다고 시간안된다 할거고
군대도 안갔다와서 근성없다고 몰아갑니다

복합적으로 섞여서
진짜 열심히 일하려는 여성들조차도 내쫒기는게 현실입니다.


이런것들이 정상이라고는 안보입니다.

물론 지금 인터넷상으로만 말하는 소위 페미들이라는 것들때문에
한두달정도 오유 시끌시끌합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할까요?

사회생활하는 사람들, 바보들 아닙니다

특히 회사 중진이상되는사람들은 최소한 사람보는눈이 있습니다.
누가 뺑끼를 치는지, 누가 제대로 하는지, 100퍼센트는 아니더라도 다 파악이 됩니다.
중진중역들만 그러냐? 절대아닙니다.

사회생활 한다면 20대 후반에서 30대에서 보통 시작을 하죠.
그사람들은 사람보는 눈이 과연 없을까요?

기회를 주는데도 안하는 사람들을 과연 그사람들이 정말 마음이 너그럽다해도
과연 데리고 있을까요?

그사람들이 울부짖는 유리천장이니 그런게 진짜 순수하게 성차별때문일까요?
안하니까. 도망다니니까 그런대우밖에 못받는겁니다

어차피 개 눈에는 개밖에 안보입니다
자기들이 자초한일인것조차도 모르니까 그냥 무조건 논리없이 사회문제라고 빽빽 우기기만 하는겁니다

그런사람들만 보고 어쩌고 저쩌고는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차별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6~70년대까지만 해도 무조건적인 가부장적 사회였습니다.
여자들이 무슨 공부냐 해서 학교도 못나오신 여성분들 정말많습니다

여자는 대놓고 말해서 자식낳아주는 기계였을뿐이고, 가사일해주는 노예였습니다

그런 사회풍토였던게 지금 된게 겨우 50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회가 한순간에 바뀔까요? 전 절대 안그런다고 봅니다.

몇백년동안 이어져 내려오던 가부장적사회, 남존여비 사상이 쉽게 가실리가 없습니다.

이곳저곳 잘 보시면 여성들에 대한 불평등이 분명 존재합니다

우리나라 사회활동할수 있는 나이 성비를 제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남녀비율 6:4에서 5:5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현실에서 회사에선? 6:4비율을 보는것도 신기하죠


여성들이 주로 일하는 직종은 솔직히 정해져있습니다
앉아서 일하는거요

그거 외에 여성들이 절대 못한다? 그건 절대 아니라고봅니다

사회 자체가
"여자들은 이거 못해" 라는게 무의식적으로 깔려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은 무조건 해결해야되는 부분입니다

남녀평등이 진짜 이루어지려면
사회안에 알게 모르게 박혀있는 이런 인식들을 파해하고나서 남자던 여자던 얘기를 해야된다 생각합니다


여자가 일자리 할당을 받으면 내 일자리를 뺏긴다
남자만 일자리 가지고 있냐? 여자도 일할 수 있다

이건 작은 밥그릇에 담긴 사료를 개 여러마리가 서로 많이 먹을려고 싸우는겁니다

결국 밥을 주는 주인(기업) 들만 편하고 사료(돈과 일자리)를 세이브하는거죠.
알아서 솎아주고 그거라도 지키겟다고 아둥바둥하면서 충성을 다하는데 뭐더러 더 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밥그릇을 많이 늘리도록 하는겁니다

큰 그림을 보셔야됩니다

이건 여권신장이니 남권신장이니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자던 여자던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으로서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차별없이 살 수 있는 사회의 구성을 먼저 만드는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그런 이유에서 저는 이 법안이 100퍼센트 동조하는건 아니지만 인정하고 이해하고 수용할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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