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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딩? 표현? 말투는 생각보다 꽤 중요해요.
게시물ID : sisa_903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틸하트9
추천 : 4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22 10:46:42



아무리 자기 눈엔 분탕러? 어그로꾼? 팔랑귀? 처럼 보일지라도

직접 대놓고 그들을 몰아세우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적어도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어디 어디에서 출장 온 어그로꾼임이 확실치 않은 이상은

그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다독거려 줍시다.



계속 이딴? 식이면 나도 문재인 버리고 떠날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에겐

"이 바보 멍충이, 분탕러한테 낚인 팔랑귀, 유독 문재인한테만 꼬장 부리는 새침떼기~~"

이러는 것보다는

"님아~ 문재인 말고 다른 사람 되면 님 살림살이 더 나아짐? 님이 떠나면 쥐닭 시즌3 개봉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됨?

고작 이런 일로 님이 떠나면 내가 마음이 아픔...ㅠ"

이러면서 귀엽게(윽) 매달려 봅시다.



살 만큼 살아보니 세상사 논리보단 마음과 감정의 문제더군요.

그들의 섭섭함,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흔들리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낯설고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 '우리 뭉치자!! 흩어지면 죽는다!!그래도 문님 짱!!'이 아니라,

섭섭해도 어쩌겠어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별로 없는 걸 탓해야죠.

라며 조금만 더 살갑게 다가가 봅시다.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거 알고 보면 별로 어렵지 않아요.

내가 원하는 걸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거, 상대방이 정말 내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인 후,

그를 향해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해 봅시다. 아무리 문 아닌 다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 걱정되더라도 화내고 조급해 하지 말고.

마음을 가벼이 하면, 생각보다 일이 술술 풀릴 때가 있습니다.

안타까움, 섭섭함, 분한 마음에서 한발짝만 멀어집시다.

그리고 한발짝만 더 그들에게 다가서면 됩니다.



우린 닭사모가 아니잖아요.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건 문재인이라는 자연인을 숭배하고 따르는 게 아니라

반쯤 혹은 더 망가져 버린 이 나라의 미래에서 어떤 작은 희망이라도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걸 잊지 맙시다.

우린 모두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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