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견해의 차이 같은 거 평소 생활하면서 그리 큰 얘깃거리 아닙니다. 오히려 주구장창 1번만 찍은 사람이 일로써나 사람 관계나 더 좋은 적도 있고 진보노선임을 알고 있지만 이 사람과는 왠지 떨떠름할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 사는 거 거기서 거기입니다. 짐승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생활이고 삶이고 근본적으로 울타리가 없는 사회에서는 터전의 총량 자체가 협소해서 경쟁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것이 야만의 삶입니다. 포기하거나 아니면 자기 그렇게 사는 게 옳다고 합리화를 하고 살았을 뿐입니다.
그래서 더욱 문재인의 가치는 앞으로의 비전보다 살아 온 궤적에 있습니다.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욕심이 관통하는 사회를 살아오며 그 욕심과 타협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음을 다들 아실 겁니다.
그래서 믿음을 줍니다. 요즘 어떤 사람들 그러데요. 문슬림. 신앙이냐고. 아니요.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근거가 확실한 데이터만으로 받아들이고 분석한 후에 판단하는 것일 뿐입니다. 거의 모든 공격이 근거가 없고 실제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만 봐도 이 사람을 지지하고 안하고는 개인의 취향이라 볼 지언정. 나쁘다고 얘기 할 자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의 가치는 정치에 관심이 조금 덜 한 사람이라도 나 이 사람 괜찮다고 거리낌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