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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청년들에게 강조하기에 앞서.
게시물ID : sisa_904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랩플래야...
추천 : 1
조회수 : 21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4/23 18: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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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난시절 메갈과 극렬히 싸운것을 기억합니다.

그땐 군게고 만게고 시게고 전부 한몸이 되어 싸웠습니다.

메갈과 페미니즘은 누구나 할것없이 다 싫어했다구요.

그러나 각자 피부로 느끼는 그들에대한 피해 정도는 이제 드러났습니다.

제가 감히 말하건대 현재 취업의 문턱에 서있거나, 결혼을 감히 꿈꿔보지도 못하고, 연애는 사치가 되어버린 세대를 그렇지 않은 세대는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들이 가진 불만을 적폐청산 의지 박약이라고 차마 말할수 없어요... 

 학원에서 가르치던 남자 아이들이 벌써 대학 졸업반이되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사회와 세계는 이미 저만큼 변해있는데, 그들에게 짓눌린 학업, 스트레스는 우리때와 전혀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심해졌어요. 옛날식 교육에 새로운 형식의 학습의 양도 훨씬많아졌어요.한마디로 말하면 '스트레스' 세대입니다.

 남자라고 나은대우를 받는걸 원하는게 아니라  좀 평등해 보자는겁니다. 아들한테 몰래 소세지반찬 더 얹어주는 세대가 아닌거에요...

 어디에도 호소할데가 없는세대입니다. 노무현대통령에게 부채의식을 가질 이유도 없는세대이고요, 그냥 대한민국 어디에도 자기이야기를 해주는데가 없는 세대입니다. 

감정적으로... 먼저 무슨이야기를 하는지 꾸준히 들어줘야합니다. 사실 틀린이야기를 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무효표를 던진다는건 단순히 '다 죽자' 가 아니라 '마지막 저항수단'입니다. 저들이 사회에서 무얼 가졌습니까.

저도 문재인지지자로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이번에 정권교체 안될까봐 정말 무서워요.

어쩌면 문재인은 지금 젊은 남성들의 마지막 희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여성정책은 저들에게 우리가 문재인이 '새누리와 대연정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들은 정도로 충격일겁니다. 

지금은 그냥 '들어줍시다..' 그리고 선택을 존중해줍시다..다소 격한말이 나오더라도 참아줍시다. '너만 힘드냐 라는 말은 잠시 넣어둡시다.'

정말 아쉽지만, 어떻게든 투표하시고.. 어떤선택을 하시건 존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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