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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제와 경제구조 그리고 남녀차별
게시물ID : military_72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0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04/25 14:21:48
현재 논란이되는 남녀차별의 시발점이 징병제도의 모순에서만 기인하지는 않습니다. 징병제의 모순이 한몫하고 있지만, 이 제도의 문제점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논란이 일어났다면 십수년전에도 지금과 같이 열띤 토론이 일어났어야하죠.
현재 경제상황이 마치 IMF시절과 같습니다. 청년실업에 더해서 영세사업자들도 힘들기는 마찮가지고 소, 중, 대기업도 힘들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제 한파 속에 모두 다 힘든시절을 보내고 있는데, 여성할당제니 뭐니 하면서 더 힘들어질 일들이 늘어가니 젊은 남성분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죠.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징병제도를 고쳐서 여성을 징집 대상으로 하면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인구절벽 현상에 따른 군의 양적 측면에서 본다면 해결점이 될겁니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 박탈감, 분노가 오롯이 징병대상의 차이에서 나오는 것인가요? 
지금 30대 이하의 청장년들은 경제 양극화의 희생양들 입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어쩌면 피하기 힘든 현상이기도하죠.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지금 옆에 있는 동년배의 이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부의 재분배를 실패했기 때문이죠. 그 역할은 정부의 몫이고 이전의 정부는 해당 문제를 실패했습니다. 
다시한번 여쭤봅니다. 지금 느끼는 분노, 실망 등의 복잡한 감정을 누구에게 표출해야할까요? 특정후보의 잘못일까요? 특정후보의 여성정책이 복잡한 감정에 불을 지핀건 이해하지만, 그 감정의 대상을 잘못 선택하신거 같다는게 저의 조심스런 의견입니다.
  
덧붙이자면, 여성분들도 이러한 양극화현상의 피해자이며, 몇몇분은 자신이 받고 있는 부당함이 남녀차별 때문이라고만 인식하시는것 같은데, 이러한 계층간의 부당함은 남녀차별뿐만 아니라 경제구조가 기형적으로 형성된 대한민국의 문제입니다. 다같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올바르게 대처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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