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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둘이 마음 확인 한 썰 풉니다.
게시물ID : sisa_908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레레레옹
추천 : 11
조회수 : 8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25 23:11:43
저보다 몇 살 많지만 대화가 정말 잘 통하는 친구같은 분이 있어요.
대화가 잘 통한다란 니가 맞아 다 맞아 하는 것 보다는
서로 토론이 잘 된다고 할까요?

아이 양육하다 만나는 문제
시사나 경제적 이슈 등
서로 의견이 같을 때도 있지만 다른 때도 많아서
제 생각의 시야를 넓혀주는 고마운 사람이지요.  
실제로 만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하곤해요
오늘 낮에 간만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는데
어찌어찌 육아 얘기하다가 정치 얘기로 흘러갔어요
  "그래서 우리 투표해야해 꼭꼭! 언니가 누구 뽑을지는 모르겠지만 언니마음 내 마음 똑같을거야!"

그랬더니 언니가 피식ㅍ웃으면서

"왜! 너도 문재인이 답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줌마 둘이 고등학생 소녀들 마냥 빵 터져서
키키킥키키깈기키키킼키
한참을 웃고 또 웃고 - 
대화가 통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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