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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같이 갑니다.
게시물ID : sisa_909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유로운사람
추천 : 1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6 09:51:08
오유 난리통을보고 속이 답답해서 잠도 못자다 새벽에나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눈뜨니 저도 어제같진 않네요. 한결 편해졌어요.
역시 숨을 좀 돌리고 먼산 한번보고나면 시야가 트이는건지...
남들은 어떤지 몰라도 전 문재인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고 지지합니다.
현실도 고려해야하고 이상도 품어야하는 어려운 자리지요. 대통령은.
끝까지 갑니다. 
내가뭐라고 지켜주고 그런 건 못합니다. 그런 능력은 없어요.
하지만 같이 갈겁니다. 비난 받을때도 환호 받을때도 포기하거나 놓지않고 갑니다.
가족처럼 생각할거에요. 내가 아버지와 목에 핏대를 세우고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폭언을 하며 싸우고 난 뒤에도 다시 이해해보려 노력하고 안쓰러워하고 고마워하고 사랑하는것처럼. 
모르겠습니다. 전 문재인에게서 사람냄새를 느꼈습니다.
적어도 그런 면에서 안,홍,유 같은 사람보다 문재인이 앞서요.
내게 딱 맞는 맞춤은 없다는걸 항상 생각합니다.
전 제 자신도 맘에 안드는 걸요.
완벽한 히어로는 없다는걸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재인이 소통을 할만한 여지가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봅니다.
내가 지난 9년간 고통받았던 가장 큰 부분이 무엇인지 따져봅니다. 
지난 이명박근혜시대의 마이너스를 다시 곱씹어 봅니다.
더는 그런 사람들이 대통령의 자리에 앉은 시간을 견뎌내고 싶지는 않아요.
문재인에게는 평안했을 개인의 삶을 포기하게 하고 이 지리멸렬하고 고단한 세계로 등 떠밀은 부채의식이 있습니다.
그래도 결국엔 자신이 선택하셨으니까 걷는 것이겠지만..애초에 붙잡고 끌어낸건 나니까. 나는 안할거면서 누가 해줬으면 싶어서 찾아낸건 나니까.
그런 내 욕심을 끝까지 포기는 못하니까 옆에서 같이 걸어가는 건 할 생각입니다. 이민 갈 자신도 없거든요.
각자가 그런 자신의 정치인을 찾아야 이 혼란의 시대를 버틸 수 있겠죠.
지지를 철회하든 무효표를 던지든 개인의 의지고 선택이니 존중 합니다. 그래도 몇번을 다시 생각해보시고 또 생각해보시고 한번 더 생각해보시고...그러고도 아닌지를 고민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같이 갔으면 좋겠어요. 
문재인이 내게 힘이 될 수 있다면 나도 문재인의 힘이 되어줄수는 없는가..한번 더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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