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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JTBC 토론회에서 심상정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안랩'에서 올 해 임금계약을 '포괄임금제'로 했다, 그렇게 보도가 났는데 사실입니까? 95년부터 2012년까지 안랩을 직접 운영을 하셨고, 보도에 따르면 안랩 직원들이 '포괄임금제'는 이미 십수년 해왔다, 증언이 있어요. 확인을 해주셔야 될거 같고, 이 포괄임금제는
안 후보 캠프에서도 '장시간 저임금을 강요하는 변태임금제다' 이렇게 지적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근데, '대주주'로 계신 안랩에서 포괄임금제를 채택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또 계속 해왔다는 사실에 대해서 제가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안 후보의 대답은 "대주주가 경영 관여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경영에서 손 뗀지 오래됐습니다."
(다음은 심 후보의 질문 영상이며 해당 내용은 35초부터 나옵니다)
출처 : jtbc 대선체크
https://www.youtube.com/watch?v=3XDvxWxPP84
등록 :2017-04-25 17:34수정 :2017-04-25 23:42
노동공약으로 지침정비 약속했지만, 안랩은 지금까지 포괄임금 ‘이중성’
올 연봉계약서 보니 ‘기본급 이외 연 600시간 시간외수당 포함’ 문구
2012년에 찍은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출입문. 정용일 <한겨레21> 기자 [email protected]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포괄임금제를 ‘악제’로 간주하며 법 개정과 근로감독 강화를 공약했으나, 그가 세운 보안회사 안랩이 2017년 연봉 계약 때는 물론 지난 수십년간 포괄임금제를 앞세워온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 공약 취지대로, 안랩 직원들이 장시간노동·임금착취 등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포괄임금제를 금지시키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안철수 후보는 최근 ‘노동시간 단축’을 목표로 “비공식적으로 용인되어온 포괄임금제와 고정 초과근무 관행을 개선하도록 관련 지침을 정비하고 근로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캠프 정책 관계자는 25일 <한겨레>에 “포괄임금제는 근로기준법의 임금 관련 규정에 반하는 ‘변태적 임금체계’”라며 “입법화로 실효성을 담보하고 제도개선 등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면 포괄임금 관행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변태적 임금체계’는 당장 안랩에서도 확인된다. 안랩은 ‘개인 안철수’가 1995년 세워 그를 국민들로부터 수차례 ‘존경하는 인물’로 꼽히게 한 진원지다. <한겨레>가 25일 입수한 안랩의 올해 초 연봉계약서를 보면, 연봉에 기본급 외 “연 600시간의 시간외수당을 포함”해 계약 때 정한 일정액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수의 안랩 전·현직 노동자들 증언대로 야근이나 휴일근무를 몇시간, 몇날 하든 고정된 수당만 받는 구조다.
근무강도나 임금에 대한 직원들 평가는 가혹한 편이다. 최근 퇴사한 한 직원은 “365일 24시간 보안대응을 하는 업무 특성상 휴일 당직근무는 물론 야간·휴일의 돌발근무도 많은데 일한 시간만큼 별도 수당으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안랩 출신 직원은 “설 같은 명절에도 24시간 비상근무 하는 걸 보도자료로도 알리는 회사지만 수당은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기업정보 회사인 잡플래닛에 안랩 전·현직 직원들이 올린 평가를 보면 “(부서에 따라) 야근이 많다. 야근수당이 없다”, “저녁은 필수, 야근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기업문화로 회사에 충성하는 자들만 버틸 수 있는 종교집단” 등의 비판이 적지 않다. 이들이 받았다는 평균 연봉은 국내·외국계 아이티(IT), 국내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의 동일직급별 임금보다 모두 낮았다. 사원급에서만 189만~819만원이 벌어졌다.
직원들 “근무 시간에 비해 임금 적어”, 노동계 “장시간 노동·임금착취 수단”
안, 지금도 안랩 주식 28.6% ‘대주주’, 안쪽 “2012년 이후 안랩과 독립관계”
<한겨레>는 일주일 넘게 안랩의 설명을 요청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고,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안 후보가 안랩 경영에 손을 뗀 지 오래되었고 특히 2012년 이후에는 완전히 독립적인 관계다. 포괄임금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고, 정책 반영을 통해 안랩과 같은 회사들에도 포괄임금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2017년 4월 25일 한겨레 기사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92193.html
출처 |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921912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