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알아보지 못했던 노무현에 대한 빚이고, 그렇게 비통하게 울던 유시민에 대한 빚이고, 성 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빚이고, 힘들게 근무하는 군인들에 대한 빚이고, 세월호에서 눈물겹게 스러져간 넋에 대한 빚이며, 지난 대선에서 힘을 다 모으지 못했다는 문재인에 대한 빚이며, 헬이라 불리는 이 땅에서 정녕 고생하는 청년에 대한, 아니 우리 모두에 대한 빚입니다.
그렇기에
워마드로 대표되는 남녀 헤게모니 구분과 무차별 혐오가, 그 혐오 뒤에 숨은 정의당 내 당권파가, 성 소수자를 간판삼아 돈과 관심을 구걸하는 녹색당 일파가, 노무현을 죽이고 문재인을 몰아넣은 이명박, 박근혜와 그 자유당 적폐가, 군인들을 능멸하고 무시하는 몰지각한 페미니스트가, 세월호를 그저 별 일 아닌 일 취급하는 일_충과 그 수준의 정치가가,
너무나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비난하고, 대립하며 각을 세우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 마음 속에, 모두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저 빚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