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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1위를 바라보는 개인적인 입장
게시물ID : star_405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娜人]Nain
추천 : 20
조회수 : 217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4/28 1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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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아실지도...
제가 얼마나 붐덕인지...
군대에서 열광했던 원더걸스 이후 거의 6~7년만에 입덕이었고, 뒤늦게 덕후의 길로 들어서서 그런지 더 열심히 활동했었죠.
연게에 활동하며 얼마나 라붐관련 영업을 하며 글을 쓰고 퍼나르고
심지어 꼬릿말까지 라붐 움짤을 사용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사실 이번 1위...
평소같았다면 미치고 팔짝 뛸 정도로 좋아하며 여기저기 우리 애들 1위 먹었다고,
드디어 1군 진입했다고 소문내고 다닐텐데,
근데, 지금은 오히려 기분이 착잡하게 가라 앉으며 뭘 어떻게 해야될지 안절부절 하네요.

아시는 분들이야 아시겠지만, 이번에 스캔들이 제기되는 바람에 여기저기 적들이 많이 생겨버렸습니다.
앨범의 초동 판매량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게 요지인데,

팬의 입장으로 보면야. 명백히 그냥 근거없는 네거티브 이고 스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라붐 따위가?" 라는 근거 밖에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라붐이라고 왜 못해?" 라는 생각이거든요.
다만, 그들이 제기하는 문제중 딱 하나 제가 걸리는게 있다면
전작 총판에 비해서 10배 이상의 물량을 초동으로 만들었는데, 회사는 어떻게 이렇게 정확한 수요예측을 하고 물량을 만들 수 있었을까? 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의문이 남는 점입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이렇게 문제제기가 시작되고 스캔들이 커질 동안, 회사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 열받는 지점이죠.
논란의 진위여부야 뒤로 좀 미뤄놓더라도, 최소한 코어팬들을 위해서라도 "논란의 그런일은 있을수도 없는 일입니다" 정도의 코멘트 만이라도 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나름대로야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면 될일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넘기는게 리스크가 가장 적다고 판단 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번 논란 같은 경우는 앞으로 라붐의 커리어에 엄청난 흠집으로 남을 수도 있단 판단이 들어 팬의 입장에서 안타까워 눈물이 날 정도 입니다.

아마 회사는 회사대로 라붐 여섯 멤버들은 또 멤버들 대로 앞으로 이번일로 인해 상처 받는 일이 많아질겁니다.
사건이 일부 어그로들의 내뇌망상으로 날조된 한낯 루머에 불과하든, 아니면 실제로 그렇게 나쁜일에 연루되었든 이 사건을 해명하지 않고 지나간 댓가는 분명 클겁니다(물론 실제로 엮인거라면 사건은 핵폭탄급이 되겠죠)
멤버들은 1위의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해 지난 만 3년간 쌓아올린 맑고 깨끗한 이미지에 치명타를 맞을테고,
회사는 그런 사건이나 벌이는 부도덕한 회사로 낙인 찍혀 현재 소속가수들은 물론이고 앞으로 런칭될 새로운 음반들까지 일단 색안경을 끼고 의혹부터 제기 되겠죠.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듯 합니다.

가수는 좋은데 회사가 안티라는 말
솔직히 무슨말인지 잘 와닿지 않았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확실히 깨닿게 되네요.

지금까지의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렇게 크게 돈이 되지 않는 라붐이라는 그룹을, 지금까지 이렇게 앨범도 쉬지 않고 내주고, 방송도 쉬지 않고 잡아주고, 뭐니뭐니 해도 그룹이 돈이 안된다 판단되면 컨셉을 (보통은 노출이)쎈쪽으로 바꿔서 단물만 빨아먹고 버릴만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데뷔 컨셉을 그대로 유지하며 지금까지 관리해준게 너무 고마웠는데
지금의 사태에 대한 대응은 지금까지 아이들을 이렇게까지 정성들여 케어 해주던 그 회사가 맞나 싶을 정도네요.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이제 이게 마지막입니다.
회사는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을 해야 됩니다.
이번 사태가 회사와는 정말 무관하다면 단 한줄이라도 좋으니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아야 할겁니다.

반면 그와는 별개로 전 개인적으로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측에서 이번 1위에 의문을 품고 음반판매량에 대한 부분에 대해 조사가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로엔이 국내 음원/음반 유통쪽에서는 빠삭하니 이런 조사에서 분명 어떠한 결과라도 나올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정당하게 음반이 판매되었다면 라붐은 그제서야 1위의 정통성을 인정 받을겁니다.
반면 회사의 어떤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면, 아무리 제가 붐덕이라지만 그룹을 해체하고 회사 역시 폐업 혹은 폐업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좀 너무 멀리간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가 지난 겨울 그렇게 촛불을 들었던 이유가 이 사회의 반칙과 편법에 대항해서인데
제가 제일 좋아하던 그룹이라고 해서 예외가 적용되길 바라면 안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말 걱정되는건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어떻게 해서든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태인데
부디 제발, 마무리 만이라도 아이들이 웃으며 끝날 수 있길 바랍니다.

요약
1. 로엔이 음반 판매량 검증해줬으면 좋겠다
2. 정당한 음반 판매라면 라붐 1위의 정당성을 인정해줘야 한다
3. 반칙과 편법으로 얻은 1위라면 회사 폐업이 답이다
4. 회사는 빠른 시일내에 해명절차를 거쳐야 한다. 의혹이 사실이든 아니든...
5. 돌아가는 꼴이 라붐 여섯 멤버만 상처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 그게 마음 아프다.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아이들이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1위에 대해 축하 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돌을 던지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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