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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하소연하러 여기온건데
게시물ID : military_74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마토시뻘건
추천 : 3
조회수 : 1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30 00:42:18
저는 오유든 일베도 하지 않았습니다. 군대 갈때도 다른 친구들도 가길래 가야하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예전부터 왜 남성만 군대에가야하나 란 생각은 있었지만, 가만히 있었습니다. 제가 목소리를 내도 아무도 동조 하지 않을거 같았거든요. 
최근에 제 동생이 군대를 갔습니다. 가기전에 마음이 참 답답했죠. 왜 남자만 군대에 가야하는가. 왜 2년이란 시간을 허비해야하는가. 란생각이 자꾸 들었지만,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친구나 다들 취업준비하느라 바쁘고 이런 일에 관심도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디시에서 오유에 여성 징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많은 동질감이 들었고 자주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떠나니 참 안타까워요. 저도 탈퇴하고 싶습니다. 근데, 여성 징집과 이런 이야기를 정상적으로 이야기 할 곳이 없더라구요 ㅠㅠ 저는 ㅠㅠ 여성 징집이 이루어지는 날까지는 탈퇴를 못 할 거 같습니다 ㅠㅠ 저는 군게 분들이 참 좋습니다. 다들 조금만 버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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