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군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를 했는데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또 몇해지나 정권이 바뀐후
토요일 아침이었나 그때
어느 분이 나와서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이게 도데체 뭔일이지 실감이 안났는데
며칠 지나서야 실감이 나고
시청앞 노제에 가서 비오는날
그 분을 보내며 지켜드리지 못한걸 한탄하며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을 알았습니다
민정수석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알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며
이 분이라면 지지해도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2년 대선에 문재인 님에게 투표했지만
박근혜가 당선되었고
집에서 누워있는데
아침에 새누리당 유세차량이 나와서
박근혜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지나가는데
눈물만 나고
며칠간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그리고 또 대통령 선거가 왔습니다
2012년 보다 훨씬 더 준비하고 단단해지고
국민에 희망을 줄 문재인이 왔습니다
문재인 친구 노무현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라서 좋았는데
국민의 좋은 친구도 될거라 믿음이 있기에 지지합니다
저는 5월9일날 문재인님이 당선되시면
진짜 목놓아 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