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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칼빈슨 정상회담> 발언...
게시물ID : sisa_914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온리티
추천 : 18
조회수 : 9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30 03: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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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난 토론회 홍의 마지막 발언에서 
칼빈슨 항모 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고 말했었죠.

저는 그말을 듣는 순간 소름이 쫙 돌고,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
언론이며 커뮤니티며 이것에 관해서는 이상하게도 이야기가 없더라구요.

저 발언은 한국가의 대통령 될사람으로서 
역사관,외교관,현실감각의 무지를 너무나 여실히 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대국의 군함 위에서의 협약, 아시아 역사를 조금만 되집으면 엄청나게 큰 사건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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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대표가 미주리 미함선 위에서 항복문서를 서명>


조폭들 협상 할때도, 서로 도열한 어깨들은 물리고 중립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일국의 정상이란 자가 
상대국의 항모 갑판에서 상대국의 군인들에 둘려 쌓여서 회담을 하겠다니,

이건 동맹이냐 적국이냐를 넘어서는 문제입니다.

외교적으로 정상이란 자가 상대국의 군함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사진을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볼지 1G도 고민하지 않는건가?
아시아 국가들 눈에 과거 일본의 항복이 오버랩 되고 
얼마전 중국에서 나온 "한국은 중국의 속국" 발언도 오버랩 되겠죠.
( "쟤네 중국 속국 아니라고 펄쩍 뛰더니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뜻이였나?" )

미국과 한국의 동맹을 과시하는게 아닌 한국의 약함, 속국(?)스러움을 만방에 알리는게 아닌가.

칼빈슨 항모위에서의 정상회담 사진은 우리에게는 비굴한 장면일테고,
미국입장에서는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영향력과 힘을 세계 만방에 과시하는 상징적인 사진이 되겠죠.

그리고 현실적으로 상대국의 항모, 무장 군인들이 우글대는 그 안에서 대통령 경호란게 의미가 있나?
경호는 의미없어지고 일국의 대통령 안전.경호를 다른나라 군인에게 사실상 위탁하는게 아닌가...
뭐, 칼븐슨 항모에 한국의 특수부대원들도 같이 타고 뒤에 도열하게 한상태에서 하겠다는건지?

역사적으로 말이 안되는 그림이고, 외교적으로 이보다 더 저 자세 외교는 없으며,
현실적으로도 말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이건 친미 수준이 아니라 종미 매국노 수준...
이런 외교는 진보 보다도 보수 입장에서 더 피를 토하고 격분해야 할 사안 아닌가?


한켠으로 그간의 홍의 발언들을 보면.. 실언이 아니라 계산된 발언일 수도 있습니다. 
그 행간에서 찾을 의미는 하나뿐입니다.
"미국 형님 제가 대통령 되면 알아서 길테니, 저 좀 대통령 밀어주세요~"
라는 러브콜. 

박정희와 전두환이 쿠데타를 하고 가장 먼저 한일이 무엇이었나?
언론장악?.. 그보다도 먼저 한게 미국의 눈치를 살피고 우호메세지를 보내는 일이였습니다.
쿠데타를 성공 할려면 미국의 방조/찬성이 있어야 성공 할 수 있기 때문이죠

3flag.jpg

"군이여 일어나라" 며 쿠데타를 부추기던 친박집회에서의
성조기,이스라엘기도 이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갑니다.
" 미국 형님.. 이스라엘 처럼.. 우리 이해해 주실거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 라고 하는데,
실상은
"자유한국당을 지키겠다" 는 의지 하나 뿐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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