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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만들라고요...
게시물ID : sisa_914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소미소
추천 : 9/4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30 21:52:48
정치권에서 왜 여성계가 표가 된다고 볼까요? 그건 이들이 단체수나 활동력이 장난 아니게 드글거리기 때문입니다. 덧붙혀서 이슈 하나 나오면 동네방네 확성기 떠들며 오만난리 치는건 자타공인이죠.

전 문후보 지지자 입니다. 헌데 문후보 여성공약 진짜 맘에 안들어요. 네, 저도 군필자에 승진할당제 때문에 2년 피보다 9년간 그룹공채 성골 소리들으며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이직한 사람입니다. 할당제라면 이가 갈리다 못해 피를 토하죠.

헌데 문캠 상황이나 이 나라 정치권을 둘러싼 여론 지형보면 문캠에서 여성정책 철회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아예 가능성이 없어요. 왜? 위에 쓴 것 처럼 이 나라의 많은 단체중에 소위 여성계가 설쳐대는 파워가 보통 강한게 아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문캠에서 "할당제는 양성평등의 취지에 안 맞다. 이퀄리즘을 지향해야한다"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 꺼내는 순간 여성계가 일치단결해서 문캠 적으로 돌아섭니다. 일반 여성들이요? 쟈들이 확성기에 "문재인은 여성의 적"이라 이빨까대면 대거이탈 나옵니다. 원래 여자 커뮤니티들이 그래요...

이런 사정 때문에 여성공약이 복장 뒤집는 소리라도 일단 적폐청산...그래도 말귀 알아먹는 조직이고 수장이니...일단 앉혀놓고 관철시켜야지...가 제 시각입니다. 아마 이런 생각 가지신 분들이 적진 않을겁니다. 물론 당장이 급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죠. 압니다. 그분들 이리 말하시죠. "ㅆㅂ그럼 표안된다고 군필자 무시하고, 역차별 할당제 그대로 가는게 맞는거야? 그냥 두고봐야해?"...

맞다는 소리 안했습니다. 똑같이 이갈고 있는 처지 잊니다. 그냥 두고 보자는 소리도 안했고요. 일단 정권 교체후에 의견을 제대로 들이밀어야 한다는 겁니다.

며칠간 계속 이 손바닥만한 커뮤니티안에서 지지고 볶는데...굉장히 피곤하고도 비생산적인 짓 입니다. 이 안에서 이무리 떠들고 서로 추천하고 올려봤자 아무런 소용도 없어요. "할당제 나빠요. 글 추천수 보이죠? 문캠 신경 좀 써주세요" "할당제 반대 의견이 이리 많습니다. 좀 봐줘요"......

오유가...그 중에서도 특정 게시판이 뭔 대단한 사회적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까? 여론을 좌우하거나 기존이 뭔가 표심을 쥐고 움직이는 조직으로서 두각을 나타낸 적이 있나요? 여기서 백명 떠드는 것 보다 남윤인숙이가 뭐가 성두개 갖다 쓰는 해괴한 여자들 몇명이 지네 단체 이름걸고 야부리 한번 더 터는게 파워풀합니다. 현실을 좀 직시하세요.

제가 그렇다고 다 포기하자는 소리하려고 이리 주절거리며 쓰는게 아닙니다. 현실적인 방법을 찾자는 겁니다.

단체를 조직하고, 전국단위로 움직이는 표가 결집된 교섭 단체로 운영해서 요구하자는 겁니다. " 군필자 대우 ㅈ같이해온거, 타고난 성별로 공정한 경쟁을 해하는 규정 모두 갈아 엎어주시오. 우리 회원 명부 이만큼 있고. 이슈 대응에 따라 교섭하러 왔소."...이 정도 소리는 할 수 있어야 게임을 시작해도 하는거죠.

과거 성재기는 이슈성에 치중해서 일베 같은 쓰렉이들을 끌어 안았기에 웃음거리 그 이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단체를.만들어 본 경험이 우리들에겐 없는 겁니다.

이제라도 현실 인식에 기반을 둔 대응으로서 교섭단체 발족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공론화가 되어 단체 조직이 구체적 논의로 들어가게 된다면 많은 돈은 아니지만 설립/운영을 위한 초기 자금으로 1천 정도는 희사할 마음이 있습니다.

선당선후교섭...의견에 동의 못하신다면 어떤게 현실적인 방안인지 제안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효표니 사표니 하등 도움도 안될 얘기와 논쟁은 그만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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