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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소신껏 열심히 살게 된 계기
게시물ID : sisa_915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해피데이
추천 : 10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01 13:48:39
나이가 점점 들면서 적당히 적당히 사는 게 좋은거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정의? 그런건 책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이고,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 눈에 피 흘리게 하는 사람이 잘 사는 게 세상이고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 하면, 정의로운 게 아니라, 바보가 되는 게 세상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법에 저촉만 안 되는 선에서 해결하는 편법을 찾게 되고
적당히 손해볼만한 일에서는 손을 떼고 멀찍히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대선에 문재인 후보가 검증을 받는 과정속에서, 
뭐 저 나이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믿음 반 의심 반으로 지켜보았습니다.
그에 관한 의혹이 보도되면, 온라인을 샅샅이 뒤져서 그 의혹에 진리가 무엇있가 캐보았습니다.
그러다 점점, 문재인 후보의 인간됨에, 놀라고 감명받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한 인간에게서 감화를 받고 감명을 받게 되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마치 멸종해버린 공룡을 눈으로 본 듯, 제게는 엄청난 사건이였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아도, 이 세상에 그렇지 않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확인하게 되면서
소신껏 내가 믿는대로, 정직하게 착하게 살아도 난 바보가 아니다, 라는 믿음을 실천해보고 싶어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대선에 제가 간절히 간절히 바랐던 대로, 대통령이 되시지는 못했지만, 
제가 문재인 후보를 알게 된 이후로 제 삶이 점점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에 제가 옳다고 믿는 일을 버리는 선택이 점점 줄어가고 있고
그리고 손해를 보게 되어도 속이 쓰리기보다, 제가 옳은 일을 했다는 자긍심에 
더욱 제 삶이 윤택하게 되는 느낌을 받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앞으로 더욱, 전 소신을 지키고,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존경하고 닮고 싶은 사람을 보면서 더욱 노력하고 싶습니다. 
제가 잘 산다는 건 내 통장의 숫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 맘속에 떳떳함의 기록이라는 것을 점점 깨닫고 있습니다.
꼭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 
저처럼,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바뀌고, 그래서 세상이 바뀌는, 그 경험들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바뀌는 날, 5월 9일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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