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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내고향 대구사람들에게 깜짝 놀란다...
게시물ID : freeboard_1536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rijan99
추천 : 1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2 00:56:37
오늘은 일때문에 70되신 동네 어르신하고 술을 먹는데,
처음에야 서로 집안 인사하고, 덕담하고 좋았다.
그러다 심화되어 어르신의 월남참전이 화재꺼리가 되었다. 
어르신도 당신이 받으신 56불의 월급이 460불의 미군월급(액수는  어르신의 기억)과 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아셨다.
더구나 그 차액을 정부가 가져갔다는 것도 아셨다. 
그리고 그 금액으로 경부고속도로 짖고 지금의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었다고 말씀하시고, 나도 동의 했다. 
하.지.만.
박그네가 국가 유공자분들에게 보상하려고 했는데, 
세월호 침몰로 인하야 세월호에 엄청난 보상금 지급으로 인해 당신의 국가 유공자 보상이 없어졌다고 광분하신다.
평소에는 정말 자애롭고 인자하신 분이기에 거슬린 말도 못한다....ㅡ,.ㅡ

뭐... 위와 비슷한 말을 십수년을 들었다...
나는 말한다.
'새누리당이 말아먹어서 IMF가 왔고, 김대중과 노무현이 갱제를 살린거 아닙니까....'
14층 할매 말한다.
'그기 지들 잘해서 갱제 살린기가... 우리가 금반지 모아줘서 살린기지...'
우리 어무이 지나가매 언즈신다...
'우리 근혜.. 부모님을 총탄에 잃고...'
ㅋㅋㅋㅋ... 끝이다...

우리 근혜 탄핵 때, 409호 할매가 말씀했다. 
'한마디로 돈 안해쳐먹은 넘(대통령)이 어딧노... 
세상이 변해가 그기(돈먹은기) 문제되서 그러지, 다 똑같은데 근혜만 억울하게 됐다.'
우리 어무이, 14층 할매 그외 할매 고개 끄덕끄덕...
ㅋㅋㅋ... 
모시러 갔던 차를 놔두고 걸어오고 싶었다... 

80넘은 할매들이야 이해한다...
나름 배워 처먹은(내가 자랑스러워 하는) 대구의 명문 경대 출신애쌔끼들도 또라이가 있다. 
25년 전에 포병교육을 받으러 광주에 갔다.
내가 살던 대구나 군생활하던 부산에 비해서 너무나 낙후된 도로나 생활환경을 보고 충격받았다. 
그래서 휴가차 놀러간 과사무실에서 동기들에게 이야기했다. 
그카니깐 다섯명 중의 하나의 확률로 대답한다. 
'호남은 곡창지대 아니가... 도로나 건물보다 쌀이나 잘 키워야지...'
아니... ㅅㅂ... 너무 당연하게 이야기하니 웃겼다...

아우... ㅅㅂ...
대구에서 떠도는 말도 안되는 소릴 다 적어보고 싶은데 술이 째려서리 이만....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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