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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신이 도운듯..ㅜㅜ(똥주의)
게시물ID : freeboard_1536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rdedor
추천 : 1
조회수 : 2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02 09:06:48
원룸으로 이사온지 한달째..
하루종일 일만하고 퇴근하고선 먹고 자기를 일삼다보니 방은 엉망진창.. 화장실 세면대랑 하수구는 원래 잘 안내려 가서 구린내좀 나고... 오늘 아침은 늦게 일어나서 택시를 타고 가려는데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너무 안잡히기도 하고 배에 그분의 기운도 느껴져 집으로 다시 들어와 화장실로 직행..
몸안의 배설물들을 다 쏟아내고 화장실 물을 내리는데 분명 첫소리는 시원하게 쿠루루 내려가는데 끝소리가 안난다?..
다시 한번 내려봐도 그대로... 심지어 뭔가 차가운 물의 기운이 엉덩이에 더 가까워진 기분... 꾸리꾸리한 냄새도 더 심해지고..
그래도 아닐거라.. 물 내리는 소리가 시원하게 나기는 했잖아? 생각하며 휴지로 닦고 물을 한번 더 내리는데 여기서 확신했습니다.. 물이 올라오고 있구나...ㅜㅜ
저는 초등학교이후 볼일본뒤 제 응아를 한번도 확인한적이 없는 뇨자라 차마 변기를 볼 용기는 없어 일단 변기뚜껑을 닫고 살~짝만 열어 실눈뜨고 확인해보니 아니나다를까 브라운계열의 워터가 변기 위쪽까지 올라와있음...ㅠㅠ
이때 진짜 화장실 하수구 막힘+ 지각함+택시안잡힘+생리+ 똥싼거 안내려감으로 멘붕터져가지고 걍 멍하니 거울만 보다가 오늘 회사는 못가겠지? 이러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한번더 물을 내려봤는데 쇠아아하면서 아까보다는 시원한 소리를 내더하구요
그래서 혹시나해서 변기뚜껑을 살~짝 들어 확인해보는데 투명한 물이 적당한 높이만큼 찰랑찰랑 차오르는데 너무 행복했네요>_<.. 이건 진짜 하늘이 도운듯..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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