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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주의] 잘 넘어져야 한다.
게시물ID : bicycle2_47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ble_U
추천 : 10
조회수 : 76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5/02 11:51:41
지난 일요일, 종교생활을 마치고 모닝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갑니다.

가는 길에 매뉴얼(패달을 구르지 않고 앞바퀴를 들고 가는 것)을 연습해봅니다.
연습만이 살길!! 워낙 몸으로 하는 재주가 없다보니 잘 안되네요.
몇개월이 지나도 바니홉은 자세가 제대로 안나오고..ㅠㅠ



두번째 시도에서 앞바퀴가 너무 많이 들리면서 넘어졌습니다.




그런데 지면과 가장 먼저 닿은 부분이 엄지손가락 끝부분이네요.
젠장..........

다행이 뼈가 부러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젠 뼈도 늦게 붙는 나이라..ㅠㅠ

왼손 엄지손톱의 위쪽 1/3지점의 절반이 넘어지면서 몸무게로 인해 뒤로 재껴지면서 부러졌네요.
엄지손톱의 끝에는 동그란 피멍이.
손톱이 깨지면서 당연히 피도 나구요.
피멍은 아마도 손가락 뼈의 모양이라고 예상됩니다.

앞바퀴를 들었을때 과하게 들렸으면 핸들을 빨리 놓고 뒤로 뛰어야 했는데 방심했네요.
(공원에서 만난 초딩들은 팝업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커피숍에 와서 화장실가서 물로 피를 닦아내고 직원분에게 밴드를 얻어서 붙였습니다.

20170430_102456.jpg


쪼개진 손톱이 다시 붙기를 바래야죠.





커피를 마시고 집에 와서 피멍든 부분을 혈당검사할때 사용하는 침으로 고인 피를 좀 빼주고 잘 눌러주고 있으니 다행히 손톱은 붙은 것 같네요.


20170430_120743.jpg
(손톱에 피고인 라인이 쪼개진 곳......ㅠㅠ)



손톱 안빠진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잘 타는 것만큼 잘 넘어지는 것도 중요한데 이렇게 방심하면 몸에 상처를 남기네요.



모두 안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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