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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뽕은 후보자만 맞는게 아닙니다.
게시물ID : sisa_916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원e
추천 : 2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2 19:25:30
대선뽕은 후보자들만 맞는게 아닙니다.
후보들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대선뽕을 맞게 되있습니다.
그래서 실낱같은 희망을 쫓는거죠.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지지자들 모두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문재인 지지자들이 안그렇다는건 아니죠. 똑같습니다.
물론 상황은 다릅니다. 
여론조사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에 내 소중한 한표 행사하면 당선될것이다 라는 확신. 이 또한 지지자들이  맞는 대선뽕이죠..

그런데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이 주장하듯..우리는 끝까지 방심하지 말아야합니다.
아울러 보수층이 총 집결한다는 최악의 전제를 깔아놓고 생각해야합니다. 긍정적인 삶이 좋긴 합니다만..
항상 최악을 생각하고 진짜 전심으로 임해야할 때입니다.


일전에 우리 아버지께서 안철수에서 문재인으로 지지선회를 하셨다고 글로 적은적이 있습니다.
헌데 어제 아버지와의 대화중 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유승민이 끝까지 완주해도 바른정당이 찢어지고 보수표가 홍준표에게 가고 그걸로 보수층이 집결한다면 이건 진짜 심각한 문제다.
야권성향 지지자들이 쪼개진 상황이라 더욱 심각하다. 홍준표 치고 올라가는것 봐라. 
야권에서 대통령이 나온다는 가정하에 야3당 후보들이 초접전이라면 그나마 현실적으로 소신투표의 명분이 생긴다.
헌데 이경우는 아니다. 도로 박근혜에게 정권을 유지시켜주는 최악의 경우도 생길수 있다. 이런 추세면 일주일이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만약 그대로 안철수를 지지했어도 해도 난 문재인을 찍었을것이다. 잘생각해야한다. 어차피 근 목표는 야권의 정권교체다. 또다시 보수진보 프레임싸움이다. 
그런데 봐라. 다들 문재인과 1:1이라는 허황된 꿈을 꾸고 있다. 심지어 지지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안철수 지지자인 고향 친구가 전화가 왔다. 그래도 안철수 찍어야지? 라고.

내가 한마디 해줬다. 
나도 문재인이 썩 좋은건 아니지만 문재인 찍어야할 상황이 되버렸다. 
지금의 안철수 지지율이라면 내가 안철수 찍는다 한들 그건 자유한국당에 좋은꼴 밖에 안되다.
심상정은 말 할것도 없다.
선행목표가 야권으로부터 시작되는 정권교체다. 잘 생각해보라. 라고 해줬다.



유승민은 이번 대선을 통해서 대통령이 못된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단 자신의 정치적 신념..비스무리한걸 지키기 위해 나름 소신 행보를 하겠지요.
마지못해 어쩔수없이..의 형태로 홍준표쪽으로 넘어간다면 일은 더 심각해 집니다.

심상정도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이 못된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단지 정의당 지지기반을 다지는 초석을 삼고자 무리수를 두고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거지요. 
말로는 정권교체 적폐청산 노동자 인권 외치지만 결국 자기정당과 본인의 지지율 외엔 관심이 없는겁니다. 
누가 정권을 잡던 차기던 차차기던 노리겠다는 소리로 밖에 안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지금이 딱 적기이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문재인과 1:1이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는거지요.


안철수는 호남 표만 가지고 될수 있는게 아닌데도 죽어라 문재인을 욕하는건 결국 이또한 본인의 욕심 + 대선뽕의 영향입니다.
이미 지지율이 떨어지는 순간부터 안되는걸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본인??이 창당한 정당에서 대선 후보로 나와서 죽이되던 밥이되던 완주하는게 최소한의 곤조라고 생각해서 끝까지 버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홍준표는 흐름을 잘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무서운 사람이죠.
우리들이 얘기하죠 홍준표 토론준비 하나도 안했다. 개그감만 충만하다.
그런데요. 홍준표는 누구보다 자기 지지자들의 성향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적당히 요리조리 둘러대고 적당히 말해도 먹히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보수층을 살살 긁어주면 그걸로 끝인겁니다. 그래서 그 특유의 어투와 거짓으로 판명된 얘기만 가지고 주구창창 까는게 먹히는겁니다.


야권 후보들에게 단일화나 양보 등을 통한 진보층 집결은 힘듭니다.
이제는 각 후보의 지지자분들이 내후보가 될수 있다라는 대선뽕끼 싹 빼고 냉정하게 판세를 봐야할 때입니다.
솔직해져 봅시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유력하게 될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보수층 초집결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항해서 그나마 싸울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강요는 하지 않겠지만 이번 대선의 궁극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판단해야합니다. 이번에 야권에서 승리해야 차기를 노리던 차차기를 노리던 또다른 길이 생기는겁니다.

헌데 이번에 정권교체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요. 총선이고 지방선거고 또다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될겁니다.

저는 진짜 이번 대선 많이 어려울수 있다고 봅니다. 진보층도 집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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