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글은 평생하는거
반쯤 탈덕이지만 그래도 덕질은 어느정도 하게됩니다.
고로 업글은 꾸준히... 빈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업글은 계속 할수밖에 없습니다. ㅎㅎㅎ
2. 평생 업글 할거니 가성비를 따진다..
굳이 제일 성능 좋은 녀석을 안 사도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제품이 나옵니다.
돈이 썩어나면 냅다 샤를 지르겠지만 그게 아니라.. ㅠㅠ
고로 대충 성능 괜찮은 녀석을 세일 할때 사서 업글을 해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최근에 특가할때 $430로 구입한 1080를 볼때마다 흐뭇합니다.
특히 1070 ftw같은 하이엔드 1070이 $400 정도 한다는걸 생각하면 괜찮죠.
3. 진짜 하이엔드 글카가 갖고 싶다면 그런데 가성비가 신경쓰인다면 매도 타이밍을 잘 잡는다.
지금까지 덕질하면서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게 980 나오기 한달 전에 770 두장을 팔아치운거.
지금까지 덕질하면서 두번째로 뼈아픈게 980를 1080 나오기전에 못 판거..
그런데 한번 폭락하고 나면 어느정도 가격방어를 해주더라고요. 770도 거래가격이 대충 $70~80 정도라 놀랐습니다.
제일 좋은건
저렴한 글카 하나를 백업으로 보유
최신 글카 출시 즉시 구입 -> 다음 글카 스펙 소문이 돈다 싶을때쯤 매도-> 최신 글카 출시즉시 구입 -> ... 반복
인거 같은데 일이 많죠.
4. 컴터로 밥벌어 먹으면 수냉은 지양하자.. 특히 커수냉
지금까지 덕질하면서 가장 뼈아픈게 수냉 터져서 980랑 보드 버린거... ㅠㅠ ㅎㅎㅎㅎㅎㅎ
일단 일이 많기도 하고 안 터지더라도 계속 신경이 쓰여요.
물통에 물이 조금 줄어들었네 어디 새나?
혹시 부식이 시작되지는 않았을까?
물 갈아줘야 되는데 언제하지? 너무 이른가? 늦었나?
이런 생각이 계속 듭니다.
일체형 수냉은 좀 괜찮은데요. 터지면 다 보상해주기도 하고요.
그런데 컴터로 밥벌어먹는 사람은 다운타임도 치명적이죠.
저는 터지고 난 다음날 $1000 어치 질러서 새컴 조립했습니다.
지금 완전 공냉으로 돌리고 있는데 정말 마음이 편하네요. ㅎㅎㅎ
'공냉이 좀 아쉬워서 일체형 수냉을 사고 싶은데 -> 일체형 살바에 cpu 커수냉? -> 그럼 일이 많은데, 또 터지면? -> 공냉은 좀 아쉬운데...' 이런 생각의 무한 반복
5. 한번 사면 수년에서 십수년을 쓰는 녀석들은 돈을 좀 쓰자.
업글 주기가 느리거나 한번 좋은거 사면 업글을 평생 안 해도 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케이스, 의자, 책상, 모니터, 파워 정도가 되겠네요.
이런 녀석들은 한번 살때 돈을 좀 쓰면 돈 값을 합니다.
이번에 의자 지르면서 깨달은게 '글카에는 수백불을 쓰면서 어쩌면 그거보다 더 중요하고 오래쓰는 의자는 왜 아꼈지?'
ㅋㅋㅋㅋㅋㅋ
지금쓰는 워런티 3년짜리 은돌 파워가 망가지면 워런티 10년짜리 허세어 파워를 꼭 사고야 말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모니터도 몇년전에 1440p ips 27인치를 사서 쓰고 있는데 지금도 안 꿀리네요.
결론: 장기적으로 봤을때 꾸준히 덕심과 통장의 행복을 유지할 수 있는 현명한 컴덕질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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