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 번과 4번, 2번과 3번
게시물ID : sisa_920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이엔젤이
추천 : 0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05 09:22:49
옵션
  • 창작글
주변에 의외로 표를 옮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본심이 드러난다고 할까요.
예상은 1에서 옮기면, 3또는 5, 2에서 4일텐데요.
그런데, 예상과 달리 2번에서 4번이 아니라, 1번에서 4번으로, 3번에서 2번으로 옮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2와 3은 의외로 닮았습니다. 1과 4 역시 그렇습니다.
2와 3은, 실체보다는 이미지입니다. 이미지를 보고 정합니다.
3은 왜인지 깨끗한 보수일 것 같다. 2는 고집있는 보수일 것 같다. 그래서 서로 닮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닮았습니다.
2와 3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반문정서가 있는 사람이 꽤 많고, 그들은 2와 3 중 당선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옮겨갈 겁니다.
따져보거나, 깊이 생각하는 거, 그런거 아무 필요 없습니다.
2번이 토론회를 무척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논리, 그런거 아무 필요 없거든요. 그냥 고집 보여주면서, 워딩 몇개 던지면 되는 상황에서, 그걸 2번이 했습니다. 5번을 이정희에 비유한다든지..
3과 2는 현재 혼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 공표가 안되는 기간이 1번에게는 오히려 득일 수 있습니다.

1과 4는 따져보는 거 좋아하고, 남들에게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지지가 큽니다.
이렇게 말하면, 4가 무슨... 안보꼴통보수, 박근혜 비서실장이 무슨.. 이라고 생각하고 넘기실 분들이 많은데, 4의 경우, 예전 논문부터 현재까지 경제에 대한 기조, 대기업에 대한 생각은 의외로 매우 견실합니다. 바뀐 적이 별로 없습니다. 이사람 논문 목록을 한번 보시면, 왜 새누리당에서 그러고 지냈는지 신기합니다.
게다가 KDI출신으로, 공직자 중 가장 능력있는 사람들이 가는 곳에서 대표주자로 있던 점이 보여주듯, 정보소화량 등은 탁월합니다. 다만, 지지기반이 얕고, 배신자 프레임을 2가 씌워놓아서(2가 어떤 면에서는 능력자입니다.)...
반면, 1은, 더 말할 필요가 별로 없죠. 개인적인 일로, 참여정부 당시 높은 분들을 대할 일이 좀 있었는데, 직접 대하지는 못했지만, 참여정부에 호의적이지 않던 선배들조차 유판서와 1번에는 매우 호의적이었습니다. 그만큼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고, 당시 위치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고, 심지어 병역도 완벽하게 소화한, 비판할 부분이 별로 없는 분입니다. (그넘의, 남윤인순, 여성할당제만 아니면...)
암튼, 1과 4는 따져보면 매력이 있는 후보입니다. 4에 대해서는 단점만 보시는데, 조금 파보면, 장점도 꽤 많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처럼 사람, 고쳐 쓰는게 아니라고 해도, 정계입문전부터 현재까지 경제기조가 일관된 부분이 있는 부분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그래서, 1의 캠프가 어어어.. 하는 사이 오히려 1에서 4로 가는 사람은 예상외로 2나 3에서 4로 가는 사람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지지층들 사이에서.
김어준이 아무 생각 없어서 이혜훈을 파트너로 정한 것이 아닐겁니다. 그래도 말이 통하고, 아는 지식이 많고, 이를 논리적으로 조각하여 발언할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이는 이혜훈 역시 KDI에서 구른 경력이 그냥 최진행, 한상훈이 야구 오래해서 얻은 경험과 달리, 제대로된 경력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희 아버지 이야기를 해보면, 2번입니다. 이건 못바꿉니다. 1-4 후퇴때, 아버지가 6살이었는데, 이북에서 넘어올 때, 보트에서 어른들이 아버지를 버리라고 했답니다. 아이가 울면 다 죽는다고. 그런 트라우마 있으신 분들은, 못바꿉니다. 저는 그 정서 이해 못하거든요. 젊을 때, 아버지 표를 바꿔보겠다고, 박** 딸이 대통령하면 아들 챙피하다..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안먹힙니다. 근데, 3번으로는 갈 수 있습니다. 둘 다 실체는 없이 '이미지'만 있거든요. 문제는 거의 먹혔는데, 3번이 토론회를 말아먹어서...
4번으로 바꾼 친구. 2번은 창피하고, 4번이 10%에 근접하면 차기에 나올 수 있지만, 5%안되면, 차기에 못나온다고 합니다. 친구의 선택도 존중합니다.
4번을 마음으로 지지하면서 1번 찍은 친구. 정부기관 산하 연구원인데, 일은 4번이 잘할 것 같은데, 정부구성력도 낮을 것 같고, 무엇보다 2번이 되면 안된다고, 1번 찍었다고 합니다. 역시 존중합니다.
저는.. 돼지 발정제를 구하는 사람이 대통령하면 너무 창피할 것 같기도 하고..(위키에 올라가겠죠.), 한편으로는 1번을 지지하는 것은 남인순의 편입을 용납하는 것 같기도 하고. 갈등 중입니다. 솔직히 김*진씨의 방문, 아무 의미 없습니다. 뭐, 바뀌겠어요. 약만 오르겠죠.
저와 같이 사는 사람은, 4번이 매력은 있는데, 현 상황에서 4번 찍으면 2번이 의외로 올라올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아마도 1번 찍겠죠.
찰스가 토론만 좀 잘했으면, 2와 3이 치고박고 재미있을텐데. 아쉽네요.

아 참. 5번 후보도 있었죠. 워낙에 당비내역도 공개 못하는 군소정당이어서, 까먹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까먹을 것 같습니다.

암튼, 1번 지지자 분들은 4번에 대해 긴장하셔야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