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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노동자들은 심상정을 지지하지 않을까. 노동자의 진정한 대변인 문재인
게시물ID : sisa_921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주세상
추천 : 35
조회수 : 1306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5/05 18:50:29
얼마전 한국노총은 조합원 투표를 통해 결정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협약체결식을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에게 카라 꽃다발을 드렸습니다. 카라의 꽃말은 "아무리생각해도 당신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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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기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096

그리고 지난 5월 2일, 한국노총 민주노총 경남 대구 경북 조합원 12,700명은 문재인 지지를 선언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자인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한국노총 김은겸 금속경남지부 사무국장과 장원혁 마산지부 사무국장, 류재선 한국항공우주산업노조 위원장이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말합니다. "노동과 민주주의, 문재인과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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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2149443

문재인은 오래도록 부산 경남 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힘 없고 억울한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우리 변호사님'으로 유명했습니다. 많은 노동자들이 문재인의 진정성을 보고 지지선언을 한 것입니다.

반면에, 얼마전 유시민 작가는 심상정 후보에게 이런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25년동안 노동운동을 했었고 진보정당 운동도 20년이 다되가는데 왜 노동자들은 심상정을 지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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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질문은 지극히 합리적인 의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글은,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20년간 노동운동을 했던 어느 활동가의 고백입니다.


노동운동을 20년을 해와도 심상정에게 표를 주지 않는 이유 >


노무현 문재인에게는 있는데, 심상정에게는 없는 그것 때문이죠. 심상정에게는 선민의식만 있지만, 노무현 문재인에게는 애민의식이 있거든요. 심상정에게는 노동인권만 있지만, 노무현 문재인에게는 사람이 있거든요.


심상정에게 노동자는 계몽해야할 대상이지만노무현 문재인에게 노동자는 감싸고 보호해줘야할 대상이거든요. 한마디로 말하면 사람에 대한 진정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란 말이죠. 애초에 출발점이 다른거에요.

 

노무현의 캐치프레이즈는 '사람사는 세상' 이었고,문재인의 캐치프레이즈는 '사람이 먼저다' 죠. 공통적으로 '사람'이 다 들어갑니다.이게 그냥 나왔겠어요?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있는거죠. 그리고 그 성찰을 현실정치에 반영하려는 노력의 산물이 바로 '참여정부' 죠.

  

'참여'. 이 한 단어가 20년간 껍데기 노동운동 한 진보들과  노무현과 문재인이 정치가 다르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너네들은 무식하니까 우리가 하는데로 따라와! 그럼 너네들이 살기좋은 유토피아로 인도해줄께.' 이게 진보정당들의 메시지죠. 근데 그뒤에 생략된 말은 노동자들에게 말을 안합니다.

'아! 물론 그 유토피아의 대빵은 당연히 우리가 해야지,무식한 너희들을 여기까지 끌고 왔으니까' 이게 생략되어 있는거죠. 

진보의 민낯이란 이런것이고, 이런 진보가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는 보수적폐와 뭐가 다르냐는 거죠. 
그래서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반면 노무현 문재인은 '참여'를 주장했습니다. '너희' 노동자가 아니라 '우리' 인거죠.


노동자도 사람이고 기업가도 사람입니다. 남자도 사람이고 여자도 사람이구요. 
청년도 사람이고 노인도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같이 만들자! 다같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거죠.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사는 시스템을 만들고 고치는것은 오로지 '정치' 밖에 없어요. 그럴려면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유토피아에 더 가까워 지는 것이죠. 그런데 이른바 적폐세력들은 무엇을 조장합니까? '정치혐오'를 조장해요. '에이! 더러운 새끼들. 다 똑같애. 그놈이 그놈이야.'
 

이런식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멀어지면 그담에 뭘할까요? 뻔한거죠. 지들 맘대로 슈킹하고, 안보이는데서 짓밟고. 이런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국회의원수를 줄이자는 안철수는 확실히 적폐세력이죠.

 

옆길로 샜는데, 진보정당들에게 반성을 기대하기엔 지난 20년의 세월이 너무 길어요이미 고착화 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젠 돌이킬수도 없을만큼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렸어요. 그 대표적인 인물이 심상정이라고 봅니다.
 

국민들은 오래전부터 무의식적으로 느껴왔지만, 미디어의 발달로 지금에서야 목격하는 것 뿐이구요. 앞으로도 더 많은 일들을 목격할 것 같습니다.


출처: 2017년 5월 1일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http://www.ddanzi.com/free/181234614

어떤 사람이 무언가를 힘주어 주장하는 것과, 실제로 그 사람이 삶에서 그것을 실현하고 있는것은 다릅니다. 진보의 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아무리 '진보'를 외치며 '노동자들을 대변한다' 하더라도 노동자들에게 '노동인권'보다 앞서는 것은, 그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삶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행동의 진정성일 것입니다.

수많은 노동자분들이 선뜻 심상정을 지지하지 않고 있는 이유 또한 아마도 그런 이유, 아주 기본적이고 단순한 이유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진보'라는 말 자체는 어떤 이상적인 상징성을 띄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우리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을 수 있는' 이라는 단순하고 기본적인 의미를 대변하는 말입니다. 즉, 누군가가 '진보 운동'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진보의 대변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삶을 지금보다 더 나을 수 있게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실질적인 진보의 대변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노동자의 대변인 또한 이와 같습니다. 

사실 진보 운동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만이 있을 뿐입니다. 노동자란 이름도 따로 있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 노동자이고 그러한 노동자들에게 좋은 세상이 진짜 좋은 세상입니다
 
편한 삶이 보장된 길을 가지 않고, 힘 없고 억울한 약자와 노동자의 편에서 오래도록 사람들을 도와주었고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고 노력해온 사람. 그 길위에서 문재인은, 언제나 '사람이 먼저였기에' 노동자들의 마음도 국민들의 마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과 삶에 대한 이러한 시선과 자세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상식과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에서 가장 필요한 지도자의 덕목이 아닐런지요. 노동자의 진정한 대변자였기에, 국민의 진정한 대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문재인의 압도적인 득표율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문재인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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