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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건가
게시물ID : love_28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캐스티엘
추천 : 4
조회수 : 8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07 19: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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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부터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다른 사람이랑 결혼한 전 남친한테 연락이 온다 그래서 연락 받지 마라. 차단해라 하고 넘어갔지요. 그런데 일 주일전에 저와 약속이 있었는데 갑자기 켄슬을 내고 다른 친구와 약속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누군지도 묻지 않고 알았다 잘 만나라 하고 1시간쯤 후에 뭐 먹나 톡을 보내니 친구가 차 가지고 온다고 기다리는 중이라더라구요. 절대 남 기다리는 성격이 아닌데다 술을 좋아하는 여친이라 분명 술 마실텐데 친구가 차를 가져오나? 그러고 생각만 하고 말았습니다만 그 때부터 연락이 안되더군요. 톡 전화 다 안받고. 보통 새벽이라도 자다 깨서 톡을 확인 하는데 담날 아침 8시 넘어서야 일찍 들어와서 자느라 연락 못했다 미안하다 하더라고요. 
아니 그 시간이면 친구 만나서 2시간 정도 밖에 안됐을 때인데 술 먹으면 달리는 스타일인 이 친구가 일찍 들어갔다는 것도 이상하고  술을 조금 먹었는데 자다 깨지도 않았다는 것도 이상하고 항상 7시면 일어나는 애가 8시에 깨서 이제 씻고 나갈꺼라고 하질 않나 머리가 복잡했죠. 
뭐 그래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딱 이틀 후 아침에 제가 출근해서 상사한테 엄청 깨지고 그 친구 한테 아 오늘 이래저래 깨졌는데 짜증난다 이러고 톡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갑자기 너 땜에 나도 짜증난다 나한테 아침부터 그런 얘기를 왜 하냐고 하더라구요. 아니 내가 자주 그러는 것도 아니고 본인은 뭔 일 생기면 나한테 얘기하고 전 다 들어주고 그러는데 말이죠. 
 그런데 딱 그 때부터 연락이 안됩니다. 카톡은 계속 읽씹. 전화도 안받고. (희한하게 그 친구는 카톡도 알림없음, 전화도 무음으로 설정합니다. 백화점 일하는 친구라 그럴 수도 있겠지 했었지요)

암튼 4일째 이 상태 입니다. 포기해야 되겠죠?

요약
1. 애인 있었음
2. 애인이 친구 만난다고 했는데 연락 안되고 뭔가 이상했음
3. 내가 회사에서 깨지고 하소연 좀 했더니 짜증내고 그 이후 연락 두절
4. 난 멘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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