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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잊는 너
게시물ID : love_28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아저씨친구
추천 : 3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08 00: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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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많이 힘들었어
정말 많이.. 너무 힘들어서 하루종일 울고 밥도 못먹고
너무 울어서 숨도 못쉴만큼.. 잠을 자면 너가 꿈에 나오고 힘들더라
차단당했지만 너한테 카톡을 많이 했었어
나한테 너는 정말 많이 사랑한 사람이라 잊는게 안되더라고

헤어지기전부터 어렴풋이 너가 나한테 마음이 없단것도
다른 여자들이 많단것도 알고 있었어
그렇지만 너와 헤어지지 못하겠더라..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었거든
헤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했어
넌 나한테 관심이 점차 줄어들었고 언제부턴간 나에게 먼저 연락하는 일이 전혀없었지
바빠서란게 아니였단걸 알았지만 차이는게 두려워서 모른척 넘어갔고 바빠서 그런거라고 이해하는 척했지..

나도 많이 지쳤었는데.. 우리 사귀면서 한.. 세네번은 헤어졌지?
항상 너가 먼저 헤어지자했고 그걸 내가 며칠을 울고불고 빌면서 용서를 구했지..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내잘못보단 너가 한 잘못들이 더 컷지만
헤어지는게 너무 두렵고 아파서 많이 빌었던거같아

있잖아 나 좋은 사람 만났어
너보다 훨씬 착하고 좋은애야.. 이런 애가 왜 날 좋아하지 의심스러울만큼 착하고 착한 친구야
너랑 했던 연애는 나혼자 미친듯이 짝사랑한 연애였지만
이번에는 좀 다를거같아
더이상 너한테 카톡하는 일 없을거야 너의 프로필을 몰라 훔쳐보는 일도 없을거고 너 생각하면서 울지도 않을거야
이제는 좋은 사람만나서 이쁨받고 사랑해주고 사랑받으면서 그렇게 연애할꺼야
워낙 너랑 연애하면서 자존감 다 떨어지고 바닥이라 순탄하진 않을거같지만.... 그래도 이 사람이라면 괜찮을거같아
날 많이 좋아해주고 날 많이 기다려준 친구거든 몇년간 혼자 날 좋아해줬는데 그맘을 알면서도 모른척한 나인데
날 아직도 많이 좋아해주더라.. 내모습이랑 많이 겹쳐보여서 시작한 연애일지도 모르고 널 잊기위해 시작한 연애일지도 몰라
그렇지만 나 지금이 너무 좋아
더이상 너 따문에 힘들어하지 않을거야
힘겹게 이어갔던 우리 연애, 나만 끝냈으면 되었던 연애였지?
응 이젠 진짜 안녕이야

잘 지냈으면 좋겠어
널 정말 많이 사랑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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