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인이라고
양산이 아방궁이라고
늙어서 손에 멍든건데 특전사 흉내라고
복지관에서 할머니들 카톡으로 세뇌당해서 이 딸년의 마음에 못을 쾅쾅 박으셨던 엄마
너무 힘들었던 그 설득의 시간들이었죠 ㅠㅠ
오늘 어버이날 맞이해서 멋진 식당에서 우아하게 맛있는 식사 대접해드렸어요. 내일도 엄마랑 같이 놀아드린다고 했더니 갑자기 1번 찍어줄까? 띠용???!!!
말 안통하는 아빠와는 대화를 포기했고, 이상한 멘트들로 포기를 각오했던 엄마가 1번을 찍어주신답니다 ㅠㅠㅠ
그저 효도를 했을 뿐인데 엄마가 저리 말씀해주시니 기쁜 마음에 노래가 절로 나네요.
너무 늦게 민주주의자가 된 아줌마지만,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세상 만들어 제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어요.
드디어 내일, 시작부터 잘못되어 쌓여온 이 나라의 모든 적폐를 몰아낼 하루가 시작됩니다.
백년 후 나는 없을 이 나라지만, 내 후손과 내 이웃은 강하고 바른 대한민국의 시스템에서 살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동지여러분.
존경합니다. 동지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