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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그림 - 해질 무렵의 하늘(달)을 바라보는 고양이
게시물ID : animal_180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레사
추천 : 5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09 05: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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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여동생 그림 프로대업러입니다.

이번 그림은 <해질 무렵의 하늘(달)을 바라보는 고양이> 입니다~

잠 못이루다가 기원을 담아 올려봅니다.

즐감하셔용~

개인용도 사용 가능하시대요



그림 :

150915cat1_151117.jpg


오늘 웃을 수 있기를..



동생 글 :

얼마전.. '몽실이'의 새끼로 추정되기도 하고,
편의점 냐옹이 '락스'와 한 동안 어울려 다녀서, 락스와 함께
동네주민이자 블로그 이웃님이 되신 피아니시모님의 보살핌과 사랑을 받던,
'밤이' 녀석이 별이 되었다.

엄마가 마트에 다녀오시다 찻길 옆에 누워 있는 녀석을 발견하시고 말해 주셨는데...
해질 무렵이라 정확한 확인은 못했지만..
털문양.. 색상.. 위치등 정황상 밤이였다.

하루도 안빠지고 고양이섬이라고 부르는 그 곳에서 제 엄마로 추정되는 몽실이와 기다리고 있던 녀석..
엄마가 길에 누워있는 녀석을 본 그 날 저녁밥시간.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밤이가 없다.

다음 날..
확인하러 나서는 길.
'길동이'와 '순심이'가 용케도 엄마와 내 느낌을 알아차리고는,
담너머 풀숲 사이에서 자다가 뛰어 나왔다.
(녀석들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원래도 귀신같이 엄마와 나를 알아차리는 녀석들이였지만..
오늘따라 그 정도가 더 심했다.
그리고.....
심란했던 우리의 마음을 알았던건지..
생전 안하던 발라당 애교를 보여 주었다.
녀석들에겐.. 정말 신비한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육감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녀석들에게 간식 챙겨주고, 재롱을 보다가..
녀석들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가 보았다.

밤이가 확실했다.

휴...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는 중에,
예전에 페이스북에 '찰카기'님께서 녀석들을 직접 보내줄 수 없는 경우에는
다산 콜센터 '120'에 전화해서 보내주는 방법이 있다고 말씀하신것이 생각나
다시 검색하여 전화했더니,
[동물사체처리요청접수]가 되어 해당구청으로 연결해주어서..
기다림끝에 녀석을 보내주었다.

녀석을 보내고..
하늘을 보며 말했다.
"밤이야..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거기 잘 도착한거지??"

다른 녀석도 아니고 밤이라..
이웃님이신 피아니시모님 생각이 더 났다.
마침.. 피아니시모님이 아무것도 모르고 애들 밥을 갖고 나오셨길래..
밤이 이야기를 전해 드렸다.

피아니시모님의 눈에도 눈물이..
옆에 엄마의 눈에도 눈물이 스쳤다.

녀석을 생각하며...
밥주러 나가기 전.. 해가 빨리 지기만을 기다리는 중에
오랜만에 본 하늘에 예쁜 초승달이 떠서 찍어두었던 하늘과..
고양이별로 간 녀석들을 그리워하며 하늘을 보는 다른 냐옹이의 모습을 그려 보았다.




주말이었던 것 같다.엄마와 낮에 산책하다 만난 밤이.
151004cat_106.jpg
밤이 단짝 '락스'도 나왔다. 나 여기 있다옹!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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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주었더니 먹고나서는 저렇게 열심히 세수중인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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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밤이를 쳐다보며 "너 거기서 뭐하냐옹?" 하는 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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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가 세수를 마치고나서도 락스를 안 봐주니, 락스가 '쳇! 싫음 말아라!'하듯 고개를 돌리고 다른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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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도 마쳤겠다, 안쪽이 궁금한지 열심히 들여다 보는 밤이.
151004cat_112.jpg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고 있다..
151004cat_113.jpg
"밤이야! 너 밤에만 봐서 얼굴 잊어 먹겠다! 여기 좀 봐봐!" 하니 나를 쳐다보다 옆에 엄마를 쳐다보는 밤이녀석.151004cat_114.jpg
출처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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