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남들처럼 예쁜 인증샷을 찍지 못하는 것인가
급하게 뜯어간 메모지가 광있는 코팅지여서 다 번졌네요^^;;;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난생 처음으로 투표하고 왔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무수히 많은 선거가 있었지만
사실 저는 정치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는 정치 문외한이었습니다
먹고살기 바빴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냥 관심이 없었어요
실생활에 밀접하게 맞닿은 느낌을 못받았었구요
그냥 조금은 먼 이야기?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몇년새에 벌어지는 일들이
정치 문외한을 깨우치게 해 줄줄 누가 알았습니까ㅋㅋㅋ

뒤늦게 알게된건데 이건 정말 나몰라라 다른 사람 얘기겠지 할만한 일이 절대 아니었더라구요
참 저같은 무관심의 극치를 달리는 사람도 투표를 하게 하는 헬조선의 마력이란...ㅎㅎ;;

혹시 저처럼 투표 한번도 안해보신분이 계시다면
투표 하는거 어렵지 않아요! 그냥 신분증 들고 투표소 찾아가면 되요

투표소는 그냥 선거관리 위원회 들어가셔서 검색하면 나오구요

투표소 찾아가셔서 그냥 신분증 보여주고 번호 받아서
본인확인 하면서 서명하구 용지받고 투표하면 됩니다
아주아주 쉬워요 정말ㅋㅋㅋ

저는 집앞에 동사무소랑 아파트 관리사무소 이렇게 두군데라서
동사무소가 더 가까워 동사무소를 갔는데 관리사무소 가라고 빠꾸당했어요...

그리고 관리사무소 갔는데 줄서서 서명하는거 기다리는데
할머니 두분한테 새치기당해서 기분 거시기했지만
(옆에 접수하시던 관리사무소장 같이 나이 있으신 중년분이 할머니 먼저 해드리라고 제 앞에서 자꾸 인터셉트 함;)
실제로 투표하고 나올떄의 보람은 남다르더라구요!

여러분 꼭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