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예비 신혼부부입니다.. 집을 할까 말까 고민중인데 좀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wedlock_8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다리스머프
추천 : 2
조회수 : 192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5/09 14:36:44
안녕하세요. 봄비가 주륵주륵오네요... 
한 며칠째 빌라를 구입할지 말지 너무 고민이되어 이곳 결혼생활 선배님들께 여쭙습니다..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1. 기본정보
우선 저와 예비 와이프는 20대 후반의 동갑내기 입니다.
저는 공무원, 와이프는 직장인이며 둘은 50분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부모님과 동거, 저는 직장 근처에 자취방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1. 
저는 연봉이 3300(추정..) 매월 210 ~ 220 실수령
 - 110만원 적금하다가 차량 폐차되어 70만원 적금, 40만원 차량 할부
 - 차량유지비, 유류비, 식비 등 명목으로 용돈 50만원 소비 
 - 기타 고정지출 월세 15, 통신비(tv, 인터넷, 휴대폰) 15, 
 - 청약저축 3, 기부 3 하고 나머지 남는 잔액들은 모두 마이너스 통장 상환중입니다.
 - 대출 : 차량 2100 (1금융 신용대출로 월 44만원 상환), 마이너스통장(1000만원 중 300만원 사용 중 / 잔액 700)
          1금융 신용대출 1000
   합계 : 3400

여자친구 160 ~ 170 실수령 중 100만원 적금 / 기 대출 : 없음


2. 보유 자산
저 : 현금 1300, 원룸보증금 1000
여자친구 : 현금 1500
합계 : 3800


3. 생활권
여자친구는 인근 광역시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차로 50분 거리의 시골에 살고있으며 향후 최소 5년은 이곳에 근무를 하기에 이곳에서 결혼하고 첫번째 아이를 키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추후 이사를 갈 경우 매매 혹은 월세를 놓고 갈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4. 빌라 매매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 인근의 20년 정도 된 24평 빌라가 5600 정도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은행에서 담보대출로 70% 받으면 혼자 구매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주택임대차보호인지.. 무튼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의 경우 70%에서 -1700만원을 하기에 실제로 담보 대출가능한 금액은 1800 정도입니다.

본인 2300 + 1800(대출금) + 1500(여자친구) = 5600 이 딱 떨어집니다.

리모델링 비용 1000 ~ 1500 의 경우 어머니께서 지원해주신다고 하지만 노후도 걱정되기에 어머니께 빌리는 형식으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이럴 경우 매매와 리모델링 비용까지는 모두 충당이 됩니다.


5. 그래서 무엇이 문제인지?
여자친구가 우려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은행에서 1800 대출을 받으면 현재 저에게 있는 기 대출 포함하여 앞으로 우리가 상환 할 능력이 되는지
둘째. 우리가 모은 돈을 모두 털어서 집을 구입하는건데 너무 부담스러운게 아닌지(내년에 결혼식 예정)

위 두가지 질문을 받고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면..틀린 말도 아닌 듯합니다.
이러기에 명쾌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거목적이긴 하다만 너무 선뜻 매매를 하는건 아닌지..

은행대출 1800 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로 최대 20년까지 상환 가능하다고 하니 대략 月15~17만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증금1000/월15 원룸을 살고 있는 상황에서는 현금흐름에 큰 변동은 아닐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여자친구가 보유한 1800만원 중 1500만원까지 함께 써야하기에 많이 망설여 지는 상황입니다..
작년 겨울 차량이 완파되어 차량을 할부로 구입하여 월 100만원 하던 저축 중 40만원은 차량 가액으로 지불중이고,
추후 주택구입 후 돈을 모은다면 월 100만원 중 60만원 + 여자친구 저축금액을 해야하기에 
돈을 모으면서 결혼까지 생각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6. 차선책
a. 빌라를 포기하고 저는 월 15만원짜리 원룸에 계속 지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 다만 6개월 ~ 1년 후 결혼 예정이기에 그 시기에 다시 이 고민을 또 할 수 있습니다...
b. 1시간20분 떨어진(여자친구 집에서 50분 가량 떨어진) 곳에 LH 행복주택을 신청해놓았는데 출퇴근 거리가 너무 멀어 포기 생각중입니다.
  - 본인 09시 출근을 위해 늦어도 7시10분 아침에 출발 ~ 23시까지 초과근무 후 퇴근하면 12시.... 다시 07시 10분 출근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