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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때도 저랬었어요.

우리 두번 다시 그때의 실수는 반복하지 맙시다.


우리는 꼴백번 재난을 자초하면서도 발전이 없는 저들?과는 달리 학습능력을 갖춘 휴먼족입니다.

다시는, 다시는 그때의 아픈 과거, 잃어버린 9년, 짐승의 시대를 재초대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믿고, 지켜보고, 지지해 줍시다.

대통령 한 사람이 모든 걸 바꿀 수는 없다는 냉정한 현실을 인지하고,

2를 얻어오기 위해 1을 내줘야 하는 정치 현실 때문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정치적 타협,

때로는 넓은 마음으로 눈감아 줍시다.



정 의심과 의구심이 솟구쳐 올라오거든,

적어도 생떼같은 애들을 차가운 바닷속에 빠뜨려 죽이고도

7시간 동안 뭐했는지를 말을 못하던 그년보단 낫지 않느냐고 궁색한 쉴드라도 쳐 봅시다.



우리는 적어도 무한경쟁, 약육 강식의 쥐닭 짐승의 시대에서 벗어나

그냥 평범한 나날이라도 근근히 살아갈 수 있는 5년간의 집행유예를 받은 것 뿐입니다.

이 나라가 체질적으로 바뀌려면 우리 자신부터 바뀌어야 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과업입니다.

그 일을 앞장서서 그것도 5년 동안 그동안 싸놓은 똥 치우기도 버거운 시간에 제대로 된 변화의 초석이라도 놓고 영광스럽게 퇴임하실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은 못 보낼 망정 그때처럼 차가운 말로 등을 찌르지는 맙시다.



이렇게 행복하고 기쁜 날, 정말 이 말 만큼은 꼭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