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치에 관심없는 정알못 1인 이었어요. 
대학생 시절 첫 선거는 경상도 보수 콘크리트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김대중 대통령이 아닌 이회창을 찍었죠. 
20대 중반의 선거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이 아닌 이회창을 찍었어요. 아버지 뜻에 따라....

제가 정치에 첫눈을 뜬 건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건 이었어요. 
그때 광화문 교보 앞길 시위에 자주 나갔죠. (그때 먼 발치서 우리 달밈 본 적 있는 건 안비밀!)
그 뒤 아버지와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며

지난 18대 선거에는 해외에서 대사관까지 가서 투표했지만...
ㅠㅠ
 
진심으로... 내가 찍는 사람은 대통령이 못되는 거 아닐까? 걱정하며 정말로 이번 선거 안해야하나 고민했어요. 한심하지만 저의 진심이었어요. 

다섯번째 선거만에 드디어 내 표가 대통령을 만들어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저 이번에 영업도 꽤 했어요!! 부모님은 설득하지 못했지만 시댁과 친정의 동생부부는 성공해서 창원 의창구의 파란색에 몇표 더했습니다!! 자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