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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게를 잠시 떠납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6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rk
추천 : 14
조회수 : 48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5/10 15:51:26

안녕하세요.

잠시나마 군게에서 지냈던 사람입니다.

계속 오유에 있다보니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일상생활이 잘 안되서 한동안 자리를 비우려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오늘 연설하시는 것도 보고, 2시 40분에 인사 발표하시는 것도 봤는데..

제가 살짝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역시 원칙적이시고 약속을 잘 지키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영남권 인사 채용도 호남에서 데리고 가셨고, 결국 약속했던 대로 그렇게 할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행보들로 보면, 정권 초기 동안에는 역차별과 같은 남성 인권을 보장받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성 정책 내새우신 것들, 그리고 여성할당제 또한 문재인 대통령님이 생각하는 국민대통합, 평등에 연장선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기에 이러한 공약들도 아마 지켜지겠지요.

씁쓸하네요.


물 들어올때 노 저어야 한다고, 지금 성평등 관련 이슈가 떠오르지 않을 때 우리끼리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른 게시판과 싸워봤자,

밖에서 공론화 되지 못하면 그냥 소모적인 다툼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를 축적해 놓았다가 나중에 여가부 장관 임명과 같은 이슈가 터지면 다시 오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다면 조금 쉬세요.. ㅠㅠ


추신 )

조국 교수님이 민정수석 내정되면서 일베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그 일베들이 어디로 유입될지 모르겠네요.

어디서 주워듣고 군게로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만... 여시, 메갈도 잠식했던 적이 있던 오유라.. 경계를 늦추면 안될 것 같아요.

어그로에 끌리지 마시고, 먹이 주지 마시고 그냥 무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다른 게시판이랑 싸운다고 해서 우리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것도 아니고, 마음만 상할 뿐이에요.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으니..

자칭 맹목적 지지자를 주장하면서 비공테러, 사드, 어그로 하시는 분들은 그냥 무시하면 되고,

페미니즘 쪽으로 기울면 같이 동참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환영하여 같이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도와주실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우리의 목적은 결국 남성 인권을 보장 받는 것이지, 오유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끌어 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니까요.



화이팅입니다. 언제나,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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