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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밤에 시눈이 하는데
게시물ID : sisa_931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긍정대답왕
추천 : 1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10 20:12:26
마지막 밤을 선관위 사무실 앞 복도에서 노숙을 하기로 하고
두텁게 입고 갔어요. 오십 중반 되신 부부와 저 셋이 하게 됐죠. 
첨에 도착했을때는 아홉분이나 계시길래 웬일인가 했더니
교대하고 다 가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부부중 남편께서 고교시절 광주에서 몸으로 직접 경험한 생생한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어우 소름돋아. 
그런데!
그 남편분께서 연기하시는 분이라는거애요. 와. 전 얼굴을 봐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한시간동안 군대얘기와 축구얘기와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을 하시는 거에요. 
와......
형님 커피 잘 마셨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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