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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택시운전기사입니다. 오늘은 콜 이야기좀 하려 합니다
게시물ID : car_94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돌돌
추천 : 15
조회수 : 1489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7/05/11 01:07:52
저번 작성했던  인실좆 사건은 진행중으로 검찰로 이관되었답니다. 
다음에 결과 나오면 다시 쓰겠습니다

오늘은 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도 깁니다
제가 사는 곳 위주로 작성되니 각 지역의 상황과는 다를지도 모릅니다
기본적으로 택시 콜은 손님께 편의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도입되었습니다.
콜비를 받는 지역은 상부상조이기 때문에 논외로 치겠습니다.
그러나 콜비를 받지 않는 지역에서 콜은 절대적으로 손님께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콜은 카카오콜처럼 목적지가 없이 손님이 계신 장소만 뜨게 되어 있지요

손님들은 콜을 하고 나면 안내문자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차량번호, 차종, 거리, 기사님 전화번호를 안내받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손님들은 보통 거리를 계산해서 소요시간을 가늠한뒤 타려는 장소로 나오게 되지요.

이 때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분명 거리는 3~500m로 되어 있는데 손님은 3분에서 5분이 지사도 나오질 않습니다.
전화하면 이제 나간다고 합니다. 그럼 또 시간이 소요됩니다.
콜비도 받지 않고 손님들이 정한 장소로 차를 불렀으면 최소한 3분정도 안에는 나와주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콜비도 받지 않고 손님을 모시기 위해  이동해서 대기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간혹 어떤 손님들은 도착해서 5분이 넘도록 나오시지 않습니다.
전 언제 도착하던 3분까지는 전화를 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3분을 넘어가면 3분 30초쯤 전화를 드리지요.
이때 죄송합니다. 조금 늦었네요라며 사과를 해 주시는분들은 웃으며 기다립니다.
그러나 안 나오시나요? 여쭈면 톡 쏘는 말투로 나가요라고 말씀하시면서 끊어 버립니다.
그리고선 탑승후에도 목적지 가령 예를들어 역시나 톡 쏘는 목소리로 서울역요 이렇게 하면 운행하는 기사님도 굉장히 불쾌합니다.

오늘 제가 두번을 겪었네요.
한번은 전화를 했는데도 안받고 5분을 넘깁니다. 다시 전화하니 받아서는 나가요 하고는 안나옵니다. 7분이 되어갑니다.
저도 화가나서 손님께 전화해서 안나오셔서 갑니다 다시 콜 하세요 하고는 그냥 끊고 빼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콜센터에서 전화오더군요 항의전화했다고 민원넣겠다나 어쩐다나.
하라고 했습니다.
제 차량 운행기록이 다 남기 때문에 증명하겠다 했습니다

두번째는 콜 불렀습니다.
가까워 30초만에 도착했죠.
3분이 넘어도 안나옵니다.
전화하니 나간다고 하고는 안나오다가 5분이 지날 때쯤 나와서 하는 말이 담배 한대 피우고 가자고 하더니 안탑니다.
일단 참았죠.
타더니 이 아저씨 가관입니다.
빨리 좀 가주시오 합니다.
어이가 없네요. 늦장은 부렸어도 택시는 빨리 가야되는건가요?
 
최소한 늦었을 때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해주셔도 기사님도 손님도 기분좋게 갈 수 있습니다.
택시는 운전수 딸린 자가용이 아니란 것만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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