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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 - 청춘고백
게시물ID : music_138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우
추천 : 8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3 00:41:56

뭉>바람이 한가득 그때의 향기를 싣고 
내 굳었던 맘가짐 그위를 천천히 딛고
서서히 니모습 그려지는 내 못난 머리속에 
난 애꿎은 담배만 계속 태워
누굴 원망하며 살까 숨막힌 내꼴에 
지금도 입에 달고 살아 술취한 노래
그땐 모든게 벅찼어 스스롤 감당하기도 
약지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의 의미도

탁>우리가 쌓은 정만큼 현실의 벽도 높았지 
말을 못해 속만 태워 쌓여간건 노파심
일그러 지는 미간 빠르게 흐르는 시간속에 
이유없이 자리 잡던 미소들은 다 지워가
닳대로 닳아버린 신발로 우린 얼마나 걸을수 있을까?
종착역으로 날아갔네 대화도 통하지 않아서
좋으면 무슨말을 못했겠니 쓴 웃음에 
남은 추억 마저 마셔 쓰디쓴 술에 

bridge>내게도 사랑이 사랑이 있었다면 
내게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있었다면
이 젊음의 단편은 이리 울지 않을텐데 
생각하면 생각사로 죄많은 내 청춘

뭉>다시는 열지 않겠단 내맘을 굳게 닫아도
분홍빛 낭만의 일각들은 가끔 나를 쪼아
진짜 배기 남자 되리라 굳게
그 시련 딛고 이 악물며 내게 했던 맹세
사랑은 사치다 쓴 눈물을 삼킨다
너를 향한 내 한숨의 미움 또한 삭힌다
널 원망했던 내 모습엔 웃음만이 
널 원망했던 내모습엔 웃음만이 

탁>그 사람의 이별을 냉정히 삼킨후 
그저 앞만보며 계속해서 나는 달려왔어 
시간과 일은 이성에 돛을 달아 
떠내려 보내고 꽉막힌 연정의 도태 
더이상 봄날은 없을것 같애 
채울수 없고 비울수 없는 무감정의 비웃음에 
익숙해져 옷깃을 여며 그렇게 믿었던 염원 
이젠 더이상 안지 못해 살기 벅찬 내게 
추억을 위해 쓰는 감정은 야위워져만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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