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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중앙일보 사설칼럼 수준
게시물ID : sisa_935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어감지기
추천 : 16
조회수 : 19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13 2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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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joins.com/article/21469370

2017년 4월 13일 칼럼

[이정재의 시시각각] 한 달 후 대한민국

이건 그냥 상상이다. 현실에선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

2017년 5월 15일. 아침부터 시장은 형편없이 망가지고 있었다. 주가(KOSPI)는 1000 밑으로 주저앉았고 원화 값은 달러당 2000원을 훌쩍 넘겼다. 사람들은 생수를 사 재고, 라면을 박스째 챙기느라 마트로 몰려들었다. 

대북 폭격설, 오늘 미국이 북한을 때린다.’ 전쟁의 공포가 이날 한반도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북한을 폭격하기 전에 반드시 우리에게 통보하겠지요?” 김관진은 딱 잘랐다. “한 달 전부터 이런 말이 돌았습니다. 트럼프는 어떤 식으로든 북한을 때린다. ‘문재인이 되면 통보 없이 때리고, 안철수가 되면 통보하고 때리고, 홍준표가 되면 상의하고 때린다’라고.”  
 
..

“다 나 때문이란 말이지, 좌파 대통령이라서.” 간신히 38%의 득표로 대통령이 됐다. 
미국의 북폭설로 홍준표에게 20%의 표가 몰리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웃고 있을 사람은 안철수였을지 모른다. 
도널드 트럼프가 그에겐 일등공신인 셈이다. 

하지만 취임 일주일이 다 되도록 트럼프의 축하 전화도 받지 못한 터다. 

애초 며칠 전 취임사에 ‘남북 대화, 북한 방문, 개성공단 재개’란 문구를 집어넣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런 말들이 트럼프를 자극했을 수 있다. 

“나는 빼고 싶었는데, 참모들이 우기는 통에…. 휴~. 나는 왜 그들의 말을 거절하지 못할까.” 혼잣말을 되뇌며 문재인은 절로 쓴웃음을 지었다. 그렇다고 정말 북폭을? 가능성은 0.00001%지만 완전히 무시할 순 없었다. 

.... 

하필 절체절명의 한반도에 문재인과 안철수, 안보 신뢰 자산이 가장 부족한 두 사람이 차기 대통령이 될 판이다.  

....

이번 투표야말로 정말 국가 존망이 내 손에 달린 것일 수 있다. 

[출처: 중앙일보] [이정재의 시시각각] 한 달 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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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부터 일주일 뒤 2017년 4월 20일 칼럼



http://news.joins.com/article/21494172

[이정재의 시시각각] 3주 후 대한민국

이건 그냥 상상이다. 현실에선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2017년 5월 15일. 아침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는 활기가 흘렀다. 오늘은 국회에서 국무총리 인준 표결이 있는 날이다.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이다. 지난주 청문회도 요식행위처럼 지나갔다. 

..... 

돌이켜보면 김종인 총리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투표 일주일 전 문재인은 승부수를 던졌다. “당선되면 김종인을 국무총리로 모시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

베레모를 쓰고 안보를 외쳤지만 ‘정서적 친북주의자’란 단단한 딱지는 좀체 떨어지지 않았다. 

....

김종인은 신(新)보수의 적자로 떠오른 유승민을 경제 부총리로 지명했다. 유승민의 경제 철학은 더불어민주당과 크게 다르지 않은 터였다.
 
문재인은 무너진 4강 외교 복원도 협치로 시작했다. 안철수 후보에게 중국 특사를, 반기문에게 미국 특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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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이건 그냥 상상이다. 현실은 많이 다르다. 문재인은 4월 후보 수락 때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을 만들어 국정 혼란 기간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캠프 내 분위기로 보아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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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이정재의 시시각각] 3주 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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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joins.com/reporter/1246

CAP 2017-05-13 21 15 001.jpg


무협계에 몸담았던 기자의 클라스. 대뇌망상을 그냥 칼럼으로 써놨었네.

관심이 없어서 몰랐다. 미안. 이젠 관심있게 지켜볼게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21494172

http://news.joins.com/article/21469370

http://news.joins.com/reporter/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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