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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ㅜㅜ
게시물ID : baby_19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눈물
추천 : 2
조회수 : 90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5/14 0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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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거의 2년차가 되어가는 32세 유부징어 입니다.

올해 1월부터 임신준비를 시작하여 지금 오늘에 까지 다다랐어요.

생리예정일이 어제부터 인데, 생리가 시작되지 않아서 설마..성공인가!?!?! 하는 마음에 마음이 불안초초한 상태예요 ㅜㅜ

(벌써 몇번 설레발 쳤다가 속상해 했던건 안자랑 ㅜㅜㅜㅜ)

그래서 인지 어젯밤에 밤잠을 설치면서 3차례에 걸쳐 꿈을 꾸었는데..
뭔가... 설마 태몽인가?!?! 
하는 생각에 아침부터 눈 뜨자마자 꿈해몽도 찾아보고(그런데, 이 꿈에 확실히 해당하는 해몽을 못찾.....ㅜㅜ)
임신 초기 증상같은것도 괜히 또 찾아보고...

아직 잠을 못이루다가... 오유의 애생겨요 기운을 받아보려고 찾아와 글을 남겨봅니다. ㅎㅎ

얼른 임신해서 나도 자랑스럽게 육아게시판에 글 쓰고싶어요..ㅠㅠㅠㅠ



p.s. 그런데 혹시 이거.. 태몽일수도 있나요? (아니면 단순히 심란한 마음에 꾼 심리를 반영한 꿈인걸까요? ㅡㅜ)

꿈1. 안방 침대 제 자리에 짜리몽땅한 뱀 한마리가(베이지&밤색 무늬뱀) 배게 주변에 앉아있어서 (왜 그런지는 몰라도) 죽이려고 하는데, 차마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서계시던 친정어머니께, "엄마, 나 못하겠어...." 라는 말을 마치자 마자, 어머니께서 배게를 주워들고는 뱀을 탁 쳐내셨어요. 그러고는 에프킬라를 가지고 오셔서 그걸 계속 뿌리시면서 뱀을 밖으로 쫒아내시는데 ㅜㅜ 뱀이 불쌍해서 어머니께 그만두시라며 소리를 지르며 따라다녔어요.
결국 어머니께서 집 밖까지 뱀을 쫒아나가셨고, 저는 어머니께 화가나서 문을 잠궈버렸던 꿈..... ㅠㅠㅠ

꿈2. 집에 고양이를 기르는데.. 꿈에서 이녀석이 갑자기 걸어가는 제 뒷꿈치를 콱 무는 꿈...
(얘가 사연이 있는 고양이라서 가끔 큰소리 나고 그러면 남집사를 공격할때가 있기는 했었거든요.. 작년부터 잠잠해지긴 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은 아니고 평소에 있을 법한 행동이었어요.) 

꿈3. 꿈에서 정말 큰 하얀 백조인지 거위인지 가, 얼마전부터 추워서 가져다놓은 담요를 덮고 저희 거실에서 끙끙대며 앓고 있길래 다가가니...저한테 날개짓 고갯짓을 하면서 물을 달라고 그래서 물을 가져다 주니. 두어번 물을 받아 먹고는 또 괴로워하는거예요..ㅜㅜ
그래서 왜그러나 보니까.. 산통을 겪고있는거예요. 그래서 이 새 다리를 잡아서 주물러 주면서 도와주니까, 알이 아닌 새하얀 새끼를 낳았어요.
태반과 탯줄을 달고(...) 그래서 새끼를 데려다가 어미옆에 두니까 어미가 별로 관심을 안보여서 안쓰러워하면서 태반이랑 탯줄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허둥지둥 하던 꿈....

이렇게 적고보니 ㅎㅎ 개꿈같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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