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날이 다가올수록 극도로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요.
기출문제로 전날까지 연습을 해도 안정권의 점수가 잘 안나와서 더 불안하긴 했습니다.
평소에 꿈을 잘 안꾸는건지 아니면 잘 기억을 못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시험 전날 꿈에 문재인 후보님(5/6일 당시)이 꿈에서 나오더군요.
너무너무 생생했습니다.
제가 노통님의 자서전 "운명이다" 양장본이랑 "문재인의 운명" 두권 다 가지고 있는데요.
꿈속에서 제가 시험공부하러 도서관에 갔는데 가방에 수험서를 안가지고 가고 도착해서 보니 문재인의 운명 책을 가져갔더군요.
아 뭐지 하고 그냥 그책 봤죠...
근데 1층에 문재인이 왔다는 소리가 나서 꿈속에서 가방 들쳐메고 막 내려갑니다.
사람들 막 뚫고뚫고 젤 앞으로 가서 싸인해주세요 하며 책을 쑥 내밀었는데
노통님의 운명이다가 쑥 나오는겁니다...-_-
그때 명왕 특유의 소탈한 웃음으로 허허 하시며 책에 싸인을 해주시더군요...
다음날 시험인데 혹시라도 좋은꿈의 기운이 날아갈까봐 와이프한테도 이야기 안하고
시험보러가서 시작전 잠깐 책보는데도 계속 그전날의 꿈 생각에 피식피식 웃음이 나더군요.
모르는문제가 몇문제 있었는데 찍으면서도 속으로 "꿈이 좋은꿈은 확실한데..." 하며 찍었죠 ㅎㅎㅎ
당일 저녁 가답안이 나와서 채점해본결과.
기출문제 풀어볼때도 한번도 나온적이 없는 점수가 나와주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았죠.
집에와서 저녁에 맥주한잔하면서 와이프한테 이야기 하면서
"로또를 살걸 그랬나?' 했더니
"1차시험 합격보다 그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
2틀뒤에 tv에서 본 대통령 당선자의 얼굴을 보는데
왠지 꿈속에서 본 그 이미지가 겹쳐져서 그런가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지더군요.
얼굴 패권주의... 간접이긴 하지만 근거리에서 확인 했습니다. ㅋㅋ
자주가는 카페에서 가져와 본 "문재인+오징어 프레임"을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
화이팅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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