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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안 언론 제의
게시물ID : sisa_937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소미소
추천 : 12
조회수 : 5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16 07:28:05
밤사이 일어난 한걸레 편집장의 망발은 베스트에도 널려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참...요며칠 소위 진보언론이라 자칭하는 것들의 행태를 보면 가관도 아닙니다.

이들은 국민들이 무엇에 분노하고, 왜 문재인을 통한 정권 교체를 진행했고, 지금도 무엇을 갈망하고 행동하는지를 모릅니다. 아니, 알면서도 같잖게 보고 있는 것 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대체 언론이란 무엇일까요? 과거 학부시절을 돌이켜보면 언론과 그 종사자들은 참 거창한 이명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무관의 권력자" "선출되지 않은 대의자" "역사의 바퀴를 돌리는 일꾼"...

기실 엄혹했던 이 나라의 과거에서 현재까지 언론의 모습을 보면, 저런 막강한 권력을 뒷받침 해준 것은 오롯이 국민이었습니다. 동아일보 해직 기자들의 새로운 거처로 한겨레를 만들어 준 것도 국민이었고, 인터넷 미디어로 진보 언론의 활동영역이 넓어질 때 역시 십시일반 터전을 마련해준 것도 국민이었습니다.

허나 그들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한 적이 있던가요? 알량한 밥줄을 포기하며 사명감을 불태운 언론사가 단 한군데라도 있었습니까? 최근 10년간을 돌이켜봐도 이명박그네 치하에서 해직언론인이 된 한줌의 인재들을 빼고는 "회사"로서 명운을 걸고 싸운 조직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의미하는 바는 간단 합니다. 잘 싸워 달라며 "조직"으로 존재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했더만, 그 "조직"의 생존에만 매달려서 전전긍긍 한 것이죠. 한겨레가 국정교과서, 사대강을 입으로는 비판하는 척 하면서 같은 1면에 해당 광고를 실은 것은 상당히 상징적인 모습입니다. 결국 이들은 그럴싸한 글로 국민들의 눈을 기만하고, 실제 뒷편으로는 정권 프렌들리하게 지내왔던 겁니다.

근 일주간 쓰러졌던 정의가 일어나고, 멈췄던 세상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정부가 10년만에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은 고대해왔던 이 변화를 "당연한 것" "상식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헌데...이들 언론에겐 낯선 풍광이었나 봅니다.

입에는 재갈이 안 물리고, 정권의 받아쓰기가 없어졌지만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애초 지난 10년간 재갈과 받아쓰기를 핑계로 태업을 하며 편안하게 공기관 광고나 받아실으며, 밤에는 적당히 "기자님 기자님"해주는 적폐세력의 접대를 받으며 꿈 같은 생활을 해왔던 추억이 아련하거든요.

10년을 한결 같이 놀면서 돈 벌어, 술 마셔...가끔 정의 코스프레 해주면 국민들이 빨아줘, 뒤로는 밤마다 적폐세력이 우쭈쭈해줘...얼마나 신나는 삶이었겠습니까?

지난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기와 같이 이번 문재인 대통령 정권은 이들에겐 솔찮히 짜증나는 상황이긴 할 겁니다.

문 : "자 언론 여러분 민주정권 입니다. 이제 언론 통제 없습니다. 맘껏 쓰십시오. 받아쓰기 없습니다. 여러분의 날카로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치열한 사고로 정책을 평해주십시오. 우리 함께 발전해갑시다."

언 : "아니 니가 뭔데 우리를 일시켜? 우린 재갈 물고, 받아쓰기 하면서 편하게 살았어. 닥치고 접대나 좀 해봐. 이명박그네 정권에서도 빨아줬던 우리야. 어디 날로 먹을려고해? 내 술상에 손대보시겠다? 지금 언론 무시하는거야? 어디 우리가 물어 뜯으면 어떻게 되나 두고보자"

이게 지금의 상황입니다. 문재인 정부나 국민이나 언론이 셍명보다 아끼는 것이 자유와 정의, 사명감이라 믿었던건 그저 그들에겐 부담스러운 착각이었을 뿐이란거죠.

누군가는 말 합니다. "초반에 언론을 길들여야 한다." 아니요. 지금 문재인 지지자들이 하려는건 언론 장악도, 언론 길들이기도 아닙니다. 이미 이명박그네 9년의 세월동안 저들은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왔습니다. 이를 들여다 볼 진대...새시대에 이런 적폐들에게 내어줄 땅은 없습니다. 이들은 망해야 합니다. 사라지는 것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 입니다.

일전 집단 지성에 근간한 국민 대안언론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453855&page=1) "전문가"라는 타이틀과 함께 부패해온 언론의 행태를 볼 때, 소수 전문 인력으로 이끌어가기에 언론업계는 그 구조가...너무나 유혹에 취약합니다.

소수의 손에서 국민 모두의 손으로 이제 "언론"을 되찾아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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