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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 없는 사회가 싫다
게시물ID : sisa_938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샌들우드
추천 : 4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7 00:07:10
염치 :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어릴 적엔 염치 또는 체면이라는 말을
그저 부정적인 단어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에 맞춰 진보의 깃발을 든
염치 없는 자들의 행태를 보니, 어른으로서 염치를 차리고
산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나를 새삼 깨닫습니다.

특히 언론의 본령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일이라 자임했지만,
자신들을 향한 비판에는 신경질적인 방어에만 급급했던
소위 진보언론은 참 염치없는 집단입니다.

한겨레 창간을 위해 힘을 보탰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을 몰랐던 일에 대한 비판만은 아닙니다.

조중동과 같이 자본과 결탁해 여론을 지배했던 자들에 맞써
진보언론 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해직언론인을 위로하며
기사를 퍼 나르고 격려하며 때로는 소액이나마 후원을 해왔던
건강한 상식을 가진 국민들이 있는 겁니다.

그들이 광장의 촛불이었고
그들이 헌법을 지켜낸 수호자들이었으며
그들이 적폐청산을 염원하는
민주주의의 보루였던 겁니다.

진보언론에 대한 그들의 비판과 지적이
그렇게 아니꼽고 우습게 들렸습니까?

진보언론 당신들 참 염치없는 사람들입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비록 자신에겐 잘못이 없었으나
자신에게 부당하게 씌워진 의혹에도
동지들과 국민들에게 염치 없음을 느끼고
우리 곁을 떠난 분도 있습니다.

오늘 염치라는 단어를 떠올리면서
부끄럼을 모르는
염치없는 사회가 참 싫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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