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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말고 어서 먹어...(친구의 생일상)
게시물ID : cook_202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제나엄마
추천 : 34
조회수 : 2364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7/05/17 17: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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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아침.. 
친구에게 생일축하 전화를 합니다.
언제적인지 모르겠어..
중학생때까지일까.. 
집에서 엄마가 싸준 김밥먹어본게.. 
중3때 엄마 잃은 친구의 덤덤한 말입니다.  
생일선물로 받고싶은것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엄마김밥'이라고 말하더니 
남위해 가족위해 수백번은 만들었을 김밥인데 
본인 위한 김밥은 싸본 적이 없더라고 
여자일생..내인생..뭐이러냐..
겨우 김밥에 서운한것이 좀스럽지..합니다.  
그래서 김밥 말아봅니다. 
생일이라 감자넣고 미역국도 끓입니다.
친구를 집으로 부릅니다. 
조금 그녀마음이 풀렸음했는데..
우느라 먹질 못하고 고개만 끄덕입니다.
.
.
.
.  
먹을게 흔한 세상에도 그리운 맛이 있고
다양하고 많은 음식에도  그맛이 없을때있어요.
당신에게 그런 맛은 무엇인가요?
출처 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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