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부터 많은 가정에서 가훈으로 삼았다는 글귀가 어느 때부터인가 허망한 꼰대질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유명정치인조차 왕후장상의 씨 타령을 하고, 개연성조차 없는 허구 같은 사건들이 매일같이 터져나왔고 온갖 핑계를 들어가며 너네는 안된다는 이야기만을 늘어놓아 절망감만 안겨주던 세상이었다.
아무리 해 봐도 안되는 일들이 더 많은 세상에서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자 서로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는 괴리감만을 확인하던 시절을 지나 이제야 하면 된다는 게 뭔지 보여주는 사람을 만난 것 같다.
젊은 세대가 갑자기 정치에 관심이 늘어났다는 기사들을 보면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면 된다는걸 보여주기만 바라왔는지 알것 같다.
이제야 의지의 문제를 논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아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