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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화노력중인 네이버 댓글에 관한 개인적인 제안
게시물ID : sisa_941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른한꼼돌
추천 : 7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19 09:59:39
오늘 제가 부족하나마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최근 정화노력이 상당한 네이버 댓글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네이버를 통해 여러 정보를 접한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네이버의 기사나 특히 그 기사들에 달린 댓글은 상당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네이버 댓글 대다수가 일베, 극우 세력에 의해 점령되어 있었죠... 이는 상당한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아마 많은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최근의 네이버 댓글이 상당히 정화 된것을 알고 계실 것 입니다. 
 
최근 여초카페와 맘카페를 중심으로 이를 정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는 것도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나 정치관련 기사에 부쩍이나
 
30대 여성의 댓글 비율이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여자친구도 그중에 한명인데요. 평소에는 댓글을 안쓰던 사람이었는데 이번 대선을 계기로 부쩍이나 댓글을 열심히 달더라구요.
 
그 이유를 물어보니 네이버의 영향력을 생각해서라도 이대로 방치해서는 예전과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될 것 같고 이번에는 문대통령님을 지키고 싶어
 
서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저만 하더라도 네이버 댓글을 보고 인상찌푸리는 일이 많았지만 그들과 직접 싸우려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관심병자들이니가 냅두자 라는 생각을 했고 사실은 귀찮았던게 더 큰 이유였었겠죠. 저는 그냥 방관자였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자친구의말을 듣고 많이 부끄럽더라구요. 그런데 사실은 이 뒷 얘기가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여자친구는 이 이야기를 덧붙이더라구요. 남초카페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남자들도 댓글좀 많이 달았으면 좋겠다고...
 
보통 여초카페의 이런 행동들이 각 카페나 커뮤니티에 올라가게 되면 "역시 걸크러쉬!!" "행동하는 여성 멋집니다" 이런 칭찬글을 많이 보게되는데
 
사실 본인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 응원보다 함께 참여해줬으면 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댓글에 여성비율이 높다보니 베충이나 기타 극우들은
 
여자라는 이유를 물고 늘어지더군요.. 대통령이 아이돌인줄 아느냐, 여자들이라서 사리분별 못하고 아이돌팬질하듯이 우상숭배한다. 이런얘기들.. 실제
 
로 일베에서 "이니하고싶은거 다해" 를 이니를 위해 자식 남편 다 버리고 몸까지 바칠 여자들이라고 조롱하기도 하구요.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까지 댓글을 쓰는데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구나 생각을 하니 상당히 씁쓸 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제가 남자분들께 감히 제안을 드립니다.
 
이제는 여초카페나 맘카페에만 맡기지만 말고 우리 남자들도 네이버댓글 정화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어떨까요?? 여론을 조작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자는 말입니다.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상당히 정화가 되었구요.. 이제는 우리가 함께 참여해서 이 댓글전쟁의 끝을 앞
 
당기는데 보탬이 되면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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