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들의 메이저리그는 조중동입니다. 마이너리그라 할 수 있는 매체에 소속된 기레기들 대부분은 조중동으로 이직하길 희망합니다. 르포정신에 입각한? 그런건 집어치고요. 그들에게는 조중동에 있는게 훨씬 좋은 근무환경이거든요. 급여 좋아, 복지 좋아, 기사 방향성 뚜렷해서 고민할것도 없어, 문제 생겨도 모르쇠면 충분해. 그 기레기들 입장에서 한경오 정도는 그냥 경력 쌓기용 패스존인거죠.
어디서 들었냐고요?
2008년인가 2009년인가… 부산에서 홍콩까지 넘어갔던 컨테이너선이 있습니다. 한진 베이징이라고, 한진해운의 초임 입사자들 또는 외부 방선객을 태울 수 있는 교육용 선박입니다. 그때 국해의원들 몇명, 그 보좌관들, 기레기들이 잔뜩 탑재되어 있었어요. 홍콩에서 무슨 행사가 있어서 가는 김에 그 교육선을 타고 유람좀 한거죠. 그 때 그 배에 올라온 한걸레 기자가 그 발언의 출처입니다.
어차피 조중동이라는 매체의 정체성, 그리고 그 경영진들의 생각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눈에 들면 이직. 아니면 그대로 그 자리에서 멍멍왈왈. 다시금 눈에 들면 이직. 신문이라는 매체가 이미 경제논리에 휘둘리는 이상, 이런 세태는 바뀌지 않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