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5.18에 대해 정확히 배워본 일이 없어요
게시물ID : sisa_942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p12
추천 : 7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5/20 21:51:15
생전 처음으로 5 18 기념식을 봤어요.
그리고 어떤 사이트에서 5 18에 대한 무서웠던 기억을 담담히 서술한 글을 보고 오늘 남편에게 물어봤습니다.
"5 18에 대해서 뭐라고 배웠어?"
참고로 남편은 40대 초반, 저는 30대 후반입니다.
남편이 자세히 배운 적 없고 그냥 한두줄로만 서술되어 있지 않나? 그러더라고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데, 사실 저는 지독한 문빠로서, 그 기념식을 본 이유는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자 한 것이었는데요,
제창을 하는데 허리가 굽은 할머니, 햇빛에 까맣게 얼굴이 탄 보통의 할아버지가 주먹을 쥐고 아래위로 흔들면서 열심히 부르시는 걸 보고
도대체 5 18은 정확히 어떤 것이었길래?? 라는 의문이 재차 들더라고요.
 
저 역시 중고등학교 때는 아무 해석과 의미없이 한두줄로 넘어갔던 것 같아요. 근현대사가 다...
 
그래서 부끄러운 말이지만 이해를 못했어요. 그저... 그토록 한이 맺혀 있는 거라면 그냥 제창하지 왜 못하게 해?? 정도였죠. 그 이상의 의미는 전혀 몰랐습니다.
인터넷만 뒤적뒤적해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참 몰랐더라고요.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했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저 들어주지도 않았던 과거의 정권들이 참 밉더라고요.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저 역시도 역사에 대해 모르고 있었고요.
 
그런데, 그냥 궁금해졌어요. 저는 대학 99학번인데 다른 분들은 5 18에 대해 언제 정확히 아셨나요?
매우 부끄러운 말이지만 저는 솔직히 대학원 졸업할 때까지도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2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